[ 고기와 애호박전 ]
집에서 만드는 간단 요리들.
백주부님의 요리의 최고의 장점은 역시 재료가 많지 않고 간단히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그래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빨리 퇴근하고 돌아와 애호박전 준비를 시작했다.
아주 오래전 힐링캠프에서 게스트들에게 백주부님이 만들어 줬던 그 애호박전!
그때 그 먹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 올라 꼭 만들어 먹고 싶었다.
나는 슈퍼에 들려 애호박과 건새우만 사들고 왔는데 언니가 또 오는길에 소고기도 사왔다.
뭔가 이제 부족하지 않고 만족스런 느낌이 들었다.
애호박전의 재료 : 애호박, 건새우(? 반찬용새우), 전분가루
간단간단한 재료를 준비하고 애호박을 채썰었다.
색깔이 참 곱다.
새우도 잘게 썰고 채썬 애호박에 같이 넣고 전분을 그냥 애호박에 묻을 정도로만 넣고 버무렸다.
'음... 이게 전으로 되는걸까? ' 막 애호박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닐 느낌이었다.
그리고 불판에 올리고 한참을 기다리니 정말 백주부님 말씀처럼 물기가 좀 나오면 전부과 함께 서로서로 붙었다.
그러나... 완전성공이라고 보기엔 좀 어려웠다...
애호박전은 복구를 못하니까 일단 소고리기를 허브솔트로 보장 된 맛을 뿌리고,
허브솔트와 어우러진 고기 육즙에 버섯도 잘 구웠다.
너무 얇게 만들어진 나의 애호박전.
그리고 애호박전과 소고기 구이와 함께 와인을 마셨다.
음... 괜찮은듯.
고기는 뭐 그냥 구운거니까 너무 맛있었고,
애호박전은 좀 얇게 만들어지긴 했지만 너무너무 맛있었다.
뭐 특별한 재료 없이 이렇게 만들어진게 너무 좋았다.
일요일에 만들었던 떡볶이도 그렇고 더 많은 백종원의 간단 요리에 도전해 봐야겠다.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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