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6 # 파리에서 런던으로! " 마지막 파리, 시작하는 런던 " 이것저것 걱정도 많이 하고 여행출발 직전엔 '괜히 가나' 싶을 정도로 파리에 대해 온 안좋은 생각을 다 했었다. 그런데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날씨 혜택까지 받으며 즐겁게 파리 여행을 마치고 보니 내가 왜 그렇게 오기전에 걱정했나 싶었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맥도날드에서 맥너겟을 사와서 전날 먹다 남은 로제 와인을 마셨다. 이게 내가 파리 집에 남긴 와인병, 니콜라스의 추천은 탁월했고 내가 고른 한병은 영... 그냥 그랬다.ㅎㅎ 그리고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기전에 엽서는 보내야 할 것 같아서 집 근처에 우체국에 갔다. 해외 우표 1.25유로 짜리 4장을 받고 풀을 찾는데 없는 것, 그냥 침으로... 붙이란다 ㅎㅎㅎ 역시 파리! 하지만 난 유난을 떨며 물을 꺼내 물로 붙.. 2016. 4. 14. # 파리 여행 중, 4일 " 사랑해 파리,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날씨 " 내가 깜박했던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일요일, 날씨가 너무 좋았다. 아침부터 해가 쨍쨍하니 파리를 종일 걸어다녀도 안힘들 것 같은 날씨였다. 이날도 딱히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친구가 추천해준 커피숍과 식당을 가려고 일단 나와서 걸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왕궁정원. 와- 정말 말이 안나오던 곳, 그냥 속으로 '와- 아니 어떻게 이런 곳이... 와-'만 외쳤던 것 같다. 도심 한 가운데에 이런 멋진 공원이 있다니... 그리고 나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던 공원 벤치! 공원 벤치는 또 왜 저렇게 마주보게 만들어져서 낭만이 넘치는지. 그리고 카페 키츠네로 갔다. 도쿄에 있는 카페인 것 같다. 이름으로 보아 도쿄가 먼저인 것 같고,,, 그런데 카페보다 이 카페 테라스가.. 2016. 4. 13. # 파리 여행 중, 3일 " 와인과 파리, 그리고 음식들! " 파리에서의 3일째 아침이 밝았다.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나는 일어나서 일단 나갈 준비를하고 전날 사온 치즈와 바게트를 먹었다. 물론 모닝커피는, 맥심 모.카.골.드. 그리고 비가 왔고 멍청한 나는 일정도 제대로 몰라 이날이 마지막 파리인줄 알고 뭐 부터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일단 몽쥬약국을 갔다. 파리가 여행 시작이기 떄문에 많이 사진 못하고 꼭 필요했던 머리 오일을 사왔다. 그런데 몽쥬약국은 정말 기빨림... 뭔가 오전에 몽쥬약국에서 한시간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 체력이 방전된 느낌이라 다시 집으로 오는 길 딸기를 사왔다. 그리고 전날 남은 와인 벌컥벌컥하며 딸기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마레지구로 출발! 도착해서 그 많은 쇼핑할 곳들을 뒤로하고 스테이크집.. 2016. 4. 12. # 파리 여행 중, 2일 " 파란 하늘 아름다운 에펠탑 " 아침부터 집(에어비앤비) 근처에 있는 미드나잇 인 파리 촬영장소에 가봤다. 판테옹 뒤쪽에 있는 성당의 계단, 역시 영화 촬영지는 실제로 보면 느낌이 그냥 그런 것 같다. 생각보다 감흥이 덜 했던 곳. 노트르담 위에 올라갔다가 내려와 세느강을 따라 쭉 걸었다. 세느강 노점도 그 나름의 분위기가 좋았다. 드디어 나도 가방에 바게트를 하나 넣고 다녔던 날, 아침을 꼭 먹는데 아침마다 과자 먹으려니 좀 그랬는데 바게트를 발견해서 이틀동안 아침마다 잘 먹었다. 그리고 바게트 빵집 옆에 샌드위치를 파는 곳이 있어서 바게트 샌드위치를 하나 사고, 날씨가 피크닉 느낌이라 니콜라스 가서 화이트 와인 하프 보틀로 하나 추천을 받아 룩셈부르크 공원에서 점심을 먹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던 날.. 2016. 4. 11. # 나의 첫 파리 " 파리의 봄엔 3계절을 만날 수 있다. " 파리 도착한 날은 저녁이라 숙소를 찾고 간단히 저녁을 먹고 잠들었다. 아침 밖으로 나오니 맑은 날씨, 내가 좋아하는 살짝 차갑지만 청명한 날씨였다. 모든 일정을 걸어서 다닐 예정이었기 때문에 가는 길을 확인하고 바로 출발했다. 퐁피두 줄이 길어서 사온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줄을 기다렸다. 퐁피두보다 샌드위치는 왜 이렇게 맛있는건지 감탄을 하며 먹었다. 퐁피두 위에서 바라본 파리의 모습 공사를 하는 모습도,,, 앞에 가리는 것이 없고 탁 트여 보여서 좋았다.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 우산을 가지러 잠시 집에 들렸을 때. 시내에 내가 지낼 집이 있다는건 참 좋다. 다시 루브르 근처로 가서 커피를 한잔했다. 산미가 강한 커피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커피는 산미가 너무.. 2016. 4. 9. # 파리 도착 기분 탓인지 비행기에 있는 시간이 지루해 죽겠다 싶은 순간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일단 입국신고서가 없다는 점에서 너무 편하고 좋았고, 입국심사 때 직원이 어찌나 친절하던지 입국심사로 기분이 좋았던건 핀란드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그리고 숙소에 짐을 풀고 거리고 나갔다. 한번도 와본적이 없는 동네인데 왜인지 익숙함이 있었다.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것 같기도 하고,,, 여튼 기분 좋게 시작한 파리 여행, 파리는 비록 너무 짧은 일정이지만 그 짧은 시간 신나게 보내야겠다. 김가든.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 2016. 4.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