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바다는 김녕 바다 "
동복리를 떠나 세화리를 향해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조금 있으면 멋진 바다가 나오겠지,하는 기대도 했다.
그리고 조금 달리다 보니 김녕리가 나왔다.
처음 김녕리에 들어갔을 때 다 해변도로로 이어지지 않아 동네로 들어갔다.
그리고 편의점에 들려 제주도의 물, 삼다수를 사서 편의점 앞에 앉아 물을 마셨다.
(*제주도 편의점에선 삼다수가 500원이예요!!)
그런데 지나가시던 할아버지께서 조금만 더 가면 김녕해수욕장이라고 힘내라고 해주셨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 곧 바다란 생각에 열심히 가봤다.
(그때도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바다에 너무 집착...)
와- 말로도 사진으로도,,, 동영상으로도 설명할 수가 없다.
처음 김녕 바다가 내 눈에 들어왔을 때,
그 앞을 자전거 타고 달리던 때.
김녕 바다 앞을 달릴 때의 느낌이란 정말 기분 너무 좋았다!
혼잣말로 너무 예쁘다,,, 아름답다를 계속 말한 것 같다.
그리고 정말 하염없이 바라봤다.
태어나서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본적이 있었던가, 싶었다.
자전거는 옆에 두고 나도 저 돌 위에 앉아 바다를 계속 바라봤다.
한참을 바라보다 자전거를 끌고 모래사장으로 걸어갔다.
자전거는 주차하고 바다로 들어갔다.
첨벙첨벙은 아니지만 발만이라도-
어쩜 이렇게 좋을 수 있는지.
그냥 바다보고 발만 첨벙첨벙 하는데 1시간 이상을 있었다.
다시 신발 신으면서 그림자 놀이도 하고,
그러다 발 보고 깜짝 놀랐다...
썬크림을 두고와서 이런... 하아...
아직도 선명한 제주도의 흔적.
아니 왜 편의점에서 썬크림 살 생각을 못했던 걸까.
깊게 생각하지 못한 결과였다.
아무리 아름다운 바다라도 계속 있을 순 없으니까,
언제가 다시 오리라 생가가고 갈 길을 가야했다.
어제보다 짧은 거리라도 모르는 길이고 밤이 되기전에 꼭 게스트 하우스에 가고 싶었으니까.
또 열심히 달리기 시작.
아름다웠던 김녕 해수욕장도 안녕.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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