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타하마 커피숍 ]
BROOKLYN ROASTING COMPANY
역시나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도 다시 들린 커피숍은 여기였다.
모토커피도 좋았지만 여기가 더 내 취향에 맞는 곳이랄까?
여튼 첫째날 갔더니 7시인데 벌써 문을 닫아 다음날 좀 더 빨리 찾았다.
5월 초 여행이라 한창 어머니의 날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꽃집과 함께 있는 커피숍.
일단 주문을 뭘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뭘 먹고 바로온 탓에 배는 너무 불러 우유 들어간걸 먹고 싶지는 않았지만,
저번에 콜드브류를 먹어봐서 이번엔 이유들어간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다.
머핀도...
이건 정말 못먹겠으니 다음을 기약했다.
그리고 일단 에스프레소 마키아또로 주문을 했다.
이 커피숍은 뭔가 많은 느낌은 나는데 그게 지저분한 느낌이 아닌 다 자연스러워서 좋다.
그리고 내 마키아또를 열심히 만들어 주시고 계신 바리스타.
여기도 바로 아에서 이렇게 만드는 모습을 보니 바리스타는 부담되도 주문한 사람은 눈이 즐거운 것 같다.
그리고 마키아토가 나왔다.
거품도 그렇고 크레마도 곱고, 이미 맛있는 느낌이었다.
커피를 마시며 가게 여기저기를 둘러봤다.
역시나 사람은 무지하게 많았다.
이자리 저자리 다 꽉- 차있는 느낌에 테라스까지 거의 만석이었다.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양이 적다 하더라도 너무 맛있어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금방 한잔을 다 마셨다.
그리고 또 한잔 주문하러 갔다.
이번엔 카푸치노로 주문.
아까와 다른 바리스타님이 만들어 주셨다.
일본어로 주문했지만 내가 단어 단어로 말해서 그런지 일본어를 못하는 줄알았나보다.
카푸치노를 내줘서 열심히 사진을 찍자 "저렇게 사진 찍힐 줄 알았다면 좀 더 잘 만들어 볼껄"이라고 했다.
그래도 맛있어 보이는 카푸치노.
문 닫을 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테라스 자리가 몇 개 비었다.
그래서 바로 테라스 자리로 이동했다.
여긴 콜드브류도 맛있었는데 이런 에스프레소 음료도 맛있었다.
마키아토를 한잔 마시고, 카푸치노까지 느끼하지도 않게 아주 잘 마셨다.
원래 머그잔에 주는걸 좋아하지만 문 닫을 시간이라 테이크 아웃잔에 받은 카푸치노.
그래도 맛있고 잔이 이뻐서 괜찮았다.
이제 문 닫을 시간이라 그런가 테라스에 조금 남은 사람 빼곤 매장에 남은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나오면서 보니 팝업스토어 처럼 도쿄의 나카메구로에도 오픈을 한 모양이었다.
이번에 도쿄 갔을 때 가봤으면 좋았으껄- 도쿄는 갈 곳이 많아 항상 많이 못보고 오는 느낌이 든다.
여튼, 여기 키타하마의 브루클린도 이날은 두잔이나 마셨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자리를 떠났다.
우리동네에 고대로 옮겨 놓고 싶은 커피숍 베스트 안에 드는 곳.
여튼 물 가까이 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커피까지 맛있으니 뭐 너무 좋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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