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영화제 분위기는 영화의 전당 근처가 최고!
남포동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제는 센텀 영화의 전당에서-
황금시대를 다 보고 나왔다.
낮 12시에 어묵과 어묵 고로케 이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저녁 7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힘들게 예매한 영화들인 만큼 밥 시간 떄문에 포기 할 수 있는 영화는 없었다.
영화를 다 보고 이날의 마지막 영화를 보러 영화의 전당으로 가던 길 나의 발길을 이끈 곳을 발견했다.
오예! 멋지다.
작년엔 KNN방송국 앞 마당에서 공연도 하며 영화표와 천원을 주면 맥스 생맥을 줬는데...!!
이번엔 영화 발전기금 3,000원만 내면 맥주가 무제한!!!
와우!
사실 한잔만 마셔도 참 좋다고 생각해 바로 삼천원 냈다.
그리고 맥주 컵과 팔찌를 받았다.
무적 팔찌!!
사진은 없지만 그 팔찌만 있으면 밤 11시까지 맥주를 계속 마실 수 있는 거였다.
주위를 들러보며 맥주를 받으러 갔다.
많이 안붐벼서 좋았다.
비프 테라스가 생각보다 넓어서 그런지 딱 좋았다.
맥주 첫잔을 받았다.
캬- 생맥주라 그런가? 참 맛있었다.
엄청난 양의 맥주들!!
소진이 빨라서 맥주가 신선해서 그런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저녁도 먹어야 하니,,, 빈속에 맥주만 마시면 안돼니까 돈도 좀 뽑으러 갔다.
영화제 기간에 센스있게 운영되고 있는 이동식 부산은행 ATM기!!
그리고 비프 테라스 안의 음식을 파는 곳으로 향했다.
이곳은 동네에서 가끔 꽃축제 등이 열릴 때 오는 그런 간이식 음식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카드보단 현금을 준비해 가는게 편하다.
부산은 어묵열풍인지 삼진어묵도 그렇고 요기에도 이렇게 어묵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맥주하면 빠질 수 없는 치킨!
그러나 친구들 기다리며 혼자 먹는 저녁 겸 맥주였기에 혼자 치맥을 하긴 너무 과했다.
그리고 씨앗호떡의 브랜드화, 승기호떡!
승기호떡은 부산을 다니면서 참 많이 봤지만 여기저기 다 줄이 길어서 난 먹지 않았다.
씨앗호떡 맛있지만 줄서서 기다렸다 먹을 정도로 나에게 중요한 음식이 아니였다.
그리고 나의 선택은 줄서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
저녁 겸 맥주 안주로 딱 괜찮아 보였던 케밥!
케밥 한개 오천원, 총 7천원으로 저녁 밥을 먹었다.
그리고 거의 다 먹을 즈음 친구들을 만나 영화의 전당 입구로 향했다.
# 내일까지 5분전 (10/3, 영화의 전당, 20:00)
영화의 전당 상영이라 표 구하기가 쉬웠다.
영화를 보는 동안의 잡음은 감수 해야하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가장 영화제를 영화제 답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했다.
영화 상영전 주연배우와 감독의 무대인사가 있었다.
영화의 전당 답게 무대가 너무 멀어 그냥 스크린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투자를 받아 만든 영화라고 소개를 하고,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미우라 하루마가 나와서 인사를 먼저 하고 다른 주연 배우들도 나와서 인사를 했다.
일단 영화의 전당 상영 영화를 볼 떄엔 꼭 담요! 외투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항상 생각은 하지만 갈 땐 왜 항상 놓고 가는지...
추워 죽는 줄 알았다.
여러 안좋은 부분은 있긴 하지만 영화제 때 이곳에서 영화 한편은 봐야 왠지 영화제 온 느낌이 나는 것 같다.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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