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보 (千房)
:: 새해 첫 날 저녁밥은 9년전과 맛이 똑같은 오사카 오코노미야키 집
:: 스타벅스에서 6시간을 앉아서 커피를 계속 주문하며 마시다 저녁을 먹으러 치보에 갔다.
이곳은 내가 21살 때 혼자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
게스트 하우스 같은 방 쓰는 동생과 같이 왔던 곳이었다.
아직도 유명한 맛집이고 그때는 반지하 가게로 바로 들어가서 먹었는데
지금은 2층으로 올라가서 일단 잠시 대기 후 자리까지 안내를 받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반지하와 2층 빼고 3-4층이 다 <치보> 인듯 했다.
:: 기본 셋팅을 받고 메뉴판을 들고 뭘 먹을지 엄청 고민하다.
히로시마풍의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했다.
:: 일본에만 가면 밥과 함께 항상 반주를... (술도 잘 못하면서) 맥주가 참 좋다.
어찌나 맛있는지 돌아올 때 공항에서까지 한잔 마시고 돌아오는 것 같다.
:: 오코노미야키는 일단 구워서 나오고 자리로 가져다준 오코노미야키는
보는 앞에서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바르고 위에 마요네즈를 뿌린 다음 저렇게 무늬를 만들어 준다.
뭔가 앞에서 손이 훅- 훅- 지나가니 전문가의 느낌이 확 느껴졌다.
:: 그리고 오코노미야키 집에서 가장 탐나는
저 오코노미야키용 주걱(?)으로 잘라논 오노코미야키를 개인접시로 담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오코노미야키도 물론 맥주와 딱!
오사카 가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은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래서 더 맛있었는지도.
3명이가서 오코노미야키 3장 먹고 온 날. 치보 추천!
(그러나 옷에 기름냄새는 어쩔 수 없다...ㅠ)
김가든이 아이폰 5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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