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 곳 많은 이태원 ]
오랜만에 퇴근하고 저녁먹으러 이태원으로!
고민 끝에 고른 산토리니 그리고 바토스까지.
오랜만에 이태원으로 갔다.
친척 동생들과 언니랑 저녁을 먹기 위해!
그런데 언니가 좀 늦어져서 걸어서 경리단 길까지 갔다.
밥 먹기전 에피타이저로 에끌레어 집으로 가봤다.
요즘엔 좀 붐이 사라진건지 전엔 이렇게 저녁에 가면 에끌레어 하나도 없던 집이 좀 남아 있었다.
그래서 에끌레어 하나랑 저 비스킷을 하나 사서 커피랑 좀 마시며 기다렸다.
여전히 맛있는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
그리고 언니가 이태원역 도착했다고 해서 완전 뛰어서 도착한 산토리니!
이태원역 해밀턴 호텔 뒤길에 있는 그리스 음식점이었다.
가게는 깔끔하고 좀 길게 넓은 편이었다.
일단 중요한건 메뉴!
메뉴를 보는데 뭐가 맛있는지 모르니까 그냥 베스트 메뉴로 4개 주문했다.
먼저 그리스식 샐러드, 새우 사가나키, 그리스식 치즈 햄버그 스테이크, 폭 스불라끼를 주문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맥주... 대신에 와인 한병을 주문해서 마셨다.
와인 종류는 많지 않고 하우스 와인으로 레드, 화이트 종류만 고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나온 그리스식 샐러드!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을 잘 섞어서 먹으면 굿!
그러나 야채는 좋았는데 치즈는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등장한 새우 사가나끼!
이 음식은 이 빵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이렇게.
뭐든 진짜 쌈이던 아니던 이렇게 쌈처럼 먹는건 다 맛있다.
빵은 특별히 맛있는 방은 아니였지만 저 새우 사가나끼와 참 잘 어울렸다.
이 집에서 가장 맛있었던 폭 수블라끼!
꼬치에서 고기를 일단 빼놓고 저기 작은 또띠아를 하나 들어서 폭 수블라끼 하나 넣고 샤워크림 찍어 먹으니 와- 천국.
진짜 맛있었다.
고기는 언제나 옳다.
그리고 그리스식 치즈 햄버거 스테이크!
이 음식 또한 많이 조린듯한 양파, 토마토 등등 올려 부드러운 햄버거 스테이크와 너무 잘 어울렸다.
이것도 입에 넣으면 녹는 맛이었다.
와인과 함께 맛있는 음식들을 골고루 잘 먹은 느낌.
그리고 계산 하는 곳 옆에 디저트로 브라우니가 놓여 있었다.
브라우니 입에 하나 넣고 장소를 옮겼다.
여기는 왠지 9시가 조금 넘으니 사람이 많이 없고 곧 끝날 느낌이라 바토스로 고고-
바토스는 맨날 웨이팅이지만 이렇게 좀 늦은 시간에 오면 웨이팅 없어서 좋다.
나에게 맵기만한 저 나쵸 소스들.
주문한 남산 한잔.
여기 맥주는 나에게 좀 많이 쓰다.
그래도 맛있게 꿀떡꿀떡 마셨지만ㅋㅋ
그리고 방금 먹고 왔지만 또 이렇게 많은 음식들을 주문했다.
먼저 김치 프라이!
이날은 좀 많이 매워서 정말 후렌치 후라이만 잘 골라 먹었다.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조금씩 먹긴 했지만...
이 메뉴는 참 너무 좋다.
그리고 한개씩 먹을 타코 4개.
그리고 저기 가운데 주목받지 못한 과카몰리.
저거 저번엔 동일 가격에 저거의 한 3배는 큰 접시에 나왔던 것 같은데..
그 사이 바뀐건지... 종지그릇에 나오니까 먹는 나부터 소심해져서 조금씩 찍어 먹는 느낌으로ㅋㅋ
역시 타코 위에도 과카모리, 나쵸에도 과카몰리, 다 과카몰리를 찍어 먹으면 참 맛있다.
많이 먹고 와서 더 많이 먹은 느낌이지만 신나게 먹고 수다 떨었던 오랜만에 이태원 나들이였다.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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