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여행 같은 패키지 여행
느낌만은 자유여행 같아 돌아다닐 맛 났던 세부 거리
점심 먹으러 가는 줄알고 11시 반에 리조트로 데릴러 온 가이드님을 만나 출발!
밥집에 내려주나 했는데 차 타고 다니며 좀 궁금했던 시내? 번화가? 같은 곳에 우리를 내려줬다.
이게 패키지 일정상 말하는 과일시장투어였던 것 같다.
그래서 막탄섬의 번화한 거리를 걸으며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차를 타고 오면서 두리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 과일가게 오니 두리안에 눈이 갔다.
살까말까를 고민하다가 또 이상한 맛엔 예민한 나니까ㅋㅋㅋ
'그냥 먹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던 것같다.
지금까지 맛을 알고 있는 과일만 꾸준히 먹는 것도 힘드니까.
그리고 참 신기했던 가게들의 간판.
저렇게 크게 광고를 넣고 가게이름 작게 해서 기업에서 공짜로 만들어 주는 간판이라고 한다.
차 도로는 포장도로지만 사람 걷는 길은 비포장 도로였던 막탄 시내.
여기저기 맥도날드와 졸리비 간판이 있었고, 딜리버리 서비스 광고를 하고 있었다.
저녁에 시켜먹고 싶었지만 세부에 있던 시간동안 배고픈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막탄 시내를 누비고 다니는 형형색색의 지프니들!
막탄 거리를 조금 구경하고 우리는 진짜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지프니가 아닌 또 신기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가이드님 말로는 일정 외에 움직일 때 절대 타지 말라고 당부했던 툭툭이.
가이드님과 함께 타니 좀 안심됐던 것 같다.
그리고 도착한 고구려라는 식당.
그렇다 이런 때 패키지임을 확실히 느낀다.
내가 혼자 자유여행으로 갔다면 왠지 안갔을 것만 같은 식당.
우리의 점심 메뉴는 샤부샤부였다.
고기와 야채가 무한 리필이 된다고 했다.
이집 김치가 참 맛있었다.
아니, 그냥 반찬이 다 맛있었다.
그리고 못난이 주먹밥.
이거에 김치 하나 먹으니 여기가 세부인지 서울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의 맛이었다.
육수가 끍고 이것저것 다 넣고 이제 샤부샤부 시작!
밥은 최소로 고기와 야채를 엄청나게 먹었다.
엄청 맛있었다.
육수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고!!
특히 해외 나와서 먹는 옥수수는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우리나라 옥수수가 좀 찰지다고 한다면 외국 옥수수는 톡톡 씹히는 맛이 너무 좋다.
그리고 바로 옆 체험 다이빙장으로 옮겨 바다를 보며 테라스에 앉아서 조비스 바나나칩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앉아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바다를 봤다.
이런게 휴양인가 싶은 순간이었다.
김가든이 루믹스GX7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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