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apan/Matsue

# 일본의 정원을 보다, 마츠에 세미 패키지 여행

by 김가든 2013. 11. 29.

# 일본의 정원을 보다, 마츠에 세미 패키지 여행

:: 아다치 미술관, 아다치 미술관 녹차라떼, 다마츠쿠리 온천




  여행은 자유여행만 다니다 처음으로 세미 패키지라는 하루? 반나절 정도의 패키지를 이용해 여행을 다녔다. 사실 한번 다녀온 여행지라서 좀 새롭게 갈려고 가볼려고 예약한 것도 있고 좀 편하게 다니고 싶었기도 하고 그랬다. 그리고 이 여행은 평소 같이 못 갈 것 같은 멤버들과 떠난 여행이라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다. 

> 일단 나는 매주 목요일 출발하는 DBS라는 배를 타고 사카이미나토항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도착하자 항 바로 왼쪽편에 버스가 있다 거기에 짐을 싫고 버스에 탑승해서 이제 데려다 주는 곳으로 가면된다. 일본 지방쪽으로 여행을 가면 교통편이 불편 할 떄가 있다. 물론 안가고 가고의 문제가 아닌 시간의 문제ㅠ 한시간에 한대씩 다니는 지하철 버스에 맞춰 여행하면 진이 빠질 때가 있다. 그런데 세미팩은 그런면세 좋은 것 같다. 물론, 쇼핑이 없어서 더 좋고!!


> 먼저 도착한 곳은 정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은 미술관인 아다치 미술관. 아다치 미술관은 정원을 하나의 작품으로 보이도록 프레임을 만들어 그 정원을 산책하는 것이 아닌 그 프레임을 통해 매일매일의 모습이 다른 정원을 감상하는 것이 아다치 미술관의 특징이다. 저렇게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처럼 잘 가꾸어진 정원을 한없이 바라본다. 


> 정원은 저번에 왔을 때 쭉 둘러봤던 터라 이번엔 카페에서 녹차라떼를 목표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저번에 왔을 땐 그냥 아이스커피를 마셨었는데 맛은 보통 일반 커피와 같았다. 그래서 친구가 추천한 녹차라떼를 주문! 사실 녹차는 정말 안좋아 하는데 큰 결심하고 주문 해 봤다. 


> 주문하고 한 5분정도 지나자 녹차라떼가 나왔다. 우유와 녹차를 따로 가져다 준다. 딱봐도 녹차는 엄청 써보인다...




> 이쁘게 부어서 넣고 잘 저어서 마셔야 하는데 쓰다... "여기요 시럽 좀 더주세요" 시럽을 몇 통을 더 받았는지 기억도 안난다. 우리가 보통 마시는 녹차라떼는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갔던건지 ㅋㅋ 쓰다. 커피 쓴건 잘 마실 수 있지만 녹차가 쓴건 왠지 마시기 어렵다ㅠ 


> 다 마신 듯 하지만 사실 이 곳의 녹차라떼를 추천한 친구가 와서 한번 다 한모금씩 마셔주고 갔다 ㅋㅋ 그리고 이번 여행에 함께 다닌 나의 펜탁스 엠엑스. 그런데 아직 사진 현상을 안했다. ㅠ 빨리 해야하는데 요즘 사진 현상하는 곳이 워낙 없으니... 


> 그리고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피와 티스푼. 저 티스푼은 200엔으로 저렴하지만 숯으로 장인이 만든 티스푼이라고 한다. 따뜻한 커피를 저 티스푼으로 저어 마시면 커피맛이 더 깊...어 진다고 들었다. 그래서 회사에 하나 있는데 한창 잘 쓰다 지금은 그냥 서랍 어딘가에..


> 그리고 아다치 미술관의 가장 유명한 곳. 이곳의 사계를 보러 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내가 저번에 왔을 땐 정말 잘 볼 수 없는 장면을 봤었다. 바로 저 안에 정원사 분들이 관리하고 있는 모습. 그 모습은 1년에 2-3번 정도 있는 모습인데 그때 내가 갔었었다. 일년에 2-3번이고 잘 못 보는 모습인데 더 즐거워 했었다. 


> 그리고 출구를 찾아서 나가는데... 나가다 보니 출구가 멀다. 이제 밥먹으러 고고! 


> 점심이 포함인 이 패키지는 사실 라면을 먹은 건 아니고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너무 열심히 먹어서 고기 사진은 없고 고기를 다 먹고 라면을 만들어 먹은 사진이 남아 있다. 역시 고기를 먹고 나면 라면으로 마무리! 


> 그리고 중간에 이쪽 마츠에 쪽의 청수사에 들려 절을 갔다 오고 그 사진은 어디로 갔는데 그 곳에서 아바타에서나 볼 듯한 엄청 오래된 나무도 보고 좀 일본 전통 느낌도 많이 나는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거기서 인물 사진을 좀 많이 찍은 것다ㅋㅋ 그리고 다마츠쿠리 온천으로 가는 길에 정면 햇빛과 마츠에 쪽의 호수가 같이 보일 때. 호수가 있어 좀 더 아름다운 도시. 


> 그리고 도착한 다마츠쿠리 온천! 이곳은 그냥 온천가를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시간이 좀 더 있거나 아님 후다닥 온천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그냥 료칸에 들어가서 천엔-이천엔 정도 내고 온천을 즐길 수도 있고 걸어 다니며 온천가를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고 족욕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 이렇게 가운데 물이 흐르고 그 한쪽에 족욕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마련되어 있어 굉장히 여유롭고 길지 않은 시간 충분히 구경거리가 있는(?) 그런 곳이었다. 시간이 좀 여유를 갖고 간다면 꼭 온천을 추천한다. 그리고 세미패키지의 꽃, 마지막 장식 이온몰로 가서 쇼핑을 하고 각 호텔 앞에 정차를 해준다. 물론 쇼핑몰에선 정해진 시간에 해야해서 좀 그 부분이 불편하긴 하지만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알차게 짜여진 패키지여서 실속 있고 가격대비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저녁부터는 자유시간이라 그게 더 좋았는지 모르겠다. 즐거웠던 하루 세미패키지. 요즘 이렇게 패키지가 조금씩 좋아 지고 있는데 이건... 나이가 먹고 있다는 뭐... 그런 징조인가? 여튼! 나름 매력 있었던 세미패키지!




김가든이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