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담강중학교에 가다.
여기는 대만의 단수이역사. 벽돌로 지어진 참 이쁜 역이었다. MRT단수이역에서 이 벽돌길을 지나 버스정류장에서 紅(홍)26번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Fort San Domingo에 하차 하면 된다. 기사님께 "산도밍고?" 혹은 "훔마오청?"이라고 물어보면 끄덕이실거다.
위 노선표에서 1이 출발지점이고, 중간에 紅毛城이라 쓰여진 곳이 담강중학교로 갈 수 있는 정차역.
하차 하여 오른쪽으로 가면 산도밍고가 있고, 그 옆길 이렇게 이쁜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된다. 약 15분정도.
길이 너무나도 이쁘기 때문에 언덕길에 좀 걸어야 하긴 하지만 전혀 지치지 않고 즐겁게 걸어갈 수 있다.
담강중학교에 도착한 줄도 모르고 길이 이뻐 계속 걷다가 사람들이 약간 모여 있는 곳이 있어 쳐다보니 그 곳이 바로 여기 담강중학교였다. 사람들이 안모여 있었다면 길 따라 더 쭉 갔을지도.
도착의 기쁨으로 일단 인증샷을 한방 찍고, 일단 학교로 들어갔는데 중학교... 분명 내가 찾아간 곳은 담강중학교 였는데 학교가 이렇게 넓니다. 내가 다닌 중학교의 약 4-5배는 될 듯.
그렇게 생각하고 들어서서 보니 "담강고중"이라 쓰여있는 걸로 보아 고등학교, 중학교가 같이 있나보다.
의문의 풀리지 않는 이 허수아비들.
그리고 내가 영화에서 본듯한 느낌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한쪽 옆에서 우리들이 교련시간에 했던 그런 동작들을 연습하고 있었다. '아- 학교구나'
그리고 여기!! 그들이 뛰어 놀고 했던 그 메인 장소. 그냥 딱 '학교 너무 좋다', '휴양지 같다'라는 생각. 평일이라 그런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참 좋았다. 관광지로 학교를 개방하고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았다.
그리고 다시 내려와 바다로 가보기로 했다. 이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바다!
그냥 내가 생각하기에 대만은 일본과 중국의 느낌이 많이 나지만 요즘 표현을 빌리자면 감성적인 부분이 참 많은 도시였다. 날씨 때문인가 뽀샤시 효과를 자체적으로 하며 아기자기한 느낌의 도시였다.
안개로 인해 저 멀리까지 보이진 않았다. 어느 가든 이렇게 넓은 바다를 참 마음이 좋다.
그리고 쩐주나이차로 마무리. 참으로 좋구나~ 감성적인 느낌의 커피&차도 맛있는 도시. 역시 대만은 매력적이다.
가든킴이 삼성블루로 찍었습니다.
'Taiw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신기한 바위들이 모여 있는 "예류" (0) | 2012.06.15 |
---|---|
# 분위기 좋고 맛있는 국수가 있는 비내리는 "지우펀" (0) | 2012.06.14 |
# 하루에 야시장 두탕! 단수이 야시장 & 스린 야시장 (0) | 2012.05.01 |
#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의 두얼카페 " daughter's cafe " (0) | 2012.04.26 |
# 대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커피숍 (커피 앤드 케이크) (0) | 201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