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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LA

미서부여행, 캐년투어 1박2일 (2) (파웰호수, 홀슈슈밴드, 엔텔로프, 그랜드캐년, 루트 66, 라스베가스 핫앤쥬시 등)

by 김가든 2024. 11. 27.

[2023년 2월의 여행 기록입니다.]

캐년 투어의 두번째 날이자 마지막 날이 밝았다. 

많은 곳을 다니기도 하고 갈 곳들의 거리가 워낙 멀어서 이날도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했다.

아침이 포함된 투어인데 뜨끈하니 맛있는 

부대라면이 준비되어 있었다. 

전날 저녁엔 삼겹살에 아침에 라면까지 

이것은 딱 학교 엠티코스 아닌지 ㅋㅋㅋ

아침밥을 빠르게 먹고 우리는 해돋이 보기 좋은 장소부터 들리기 위해 

아침 일찍 투어를 시작했다. 

 

파웰호수 해돋이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떤 파웰호수! 

저 멀리 해뜨는 모습이 좀 멋졌다.

그리고 너무 추웠다.

여기가 다 호수라는데 물이... 

미국도 가뭄이었던건지 여튼. 

그리고 휴게소를 잠시 들렸다. 

여기서 아주 큰 커피를 하나 사서 마셨다. 

휴게소에서도 블랙커피를 아주 큰 사이즈로 파는 거,, 

너무 좋아. 여튼 이래저래 미국 좋아 ㅋㅋㅋ

 

홀슈슈밴드

그리고 두번째 목적지는 홀슈슈밴드. 

여기는 주차장에서 좀 걸어서 쭉 들어가야했다. 

그래서 걸어가는 길에 그림자 놀이도 하고 ㅋㅋㅋ

도착했는데 역시나 너무 멋진 곳이었다. 

캐년을 다니며 본 모든 곳들이 말도 안되는 스케일의 

멋진 자연들이라 이건 뭐 사진으로도 영상으로도 말로도 설명이 불가하고

직접 와서 보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여기는 사진 스팟이라 했는데 

나는 이런 곳이 좀 무섭다. 

그래서 최대한 ㅋㅋㅋ 안전하게 사진을 찍었다. 

 

엔텔로프 캐년

세번째 목적지는 너무 궁금했던 엔텔로프 캐년에 도착했다. 

여기는 유일하게 여기에 사는 인디언?분들의 가이드가 아니면 투어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티비 자료도 좀 보고 가이드님 설명을 듣고 투어를 시작했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엔텔로프 캐년은 이 땅 아래에 형성되어 있어서 계단으로 한참 내려갔다. 

오래전 이곳에서 투어를 하다가 갑자기 비가 와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대해 잘 아는 인디언분들이 직접 가이드를 하는 것 같다. 

계단을 내려 가는 순간부터,,, 

와 이세계가 아닌 것 같은 공간. 

어쩜... 이런 곳이 있을 수 있지?

상어모양이라고 가이드님이 설명해 줬다. 

그리고 또 뭐 여러개 있었는데 찍긴 찍었는데 

이게 가장 설명처럼 생긴.

그리고 가이드님이 여러사진을 찍어 주셨는데 

정말 현대미술에 가까운 사진작가님이셨다. 

재미있어서 지우지도 못한다ㅋㅋㅋ

그래도 같이 투어했던 분들이 다 사진도 잘 찍고 

찍어주시고 해서 잘 나온 사진과 재미있는 사진이 함께 남긴 곳.

지상으로 올라오니 이렇게 우리가 걸어온 길이 보였다. 

아래로 지나와 위에서 보니 더더욱 신기했다. 

그리고 또 한참을 달렸다. 

계속 투어를 하며 느낀건 가이드님이 정말 대단하다.

이틀 내내 이 장거리 운전과 스팟에 도착할 때마다 

다 자세히 알려주시고 대단! 

마지막 날 점심은 버거킹을 갔다. 

첫날 아침 맥날, 점심 서브웨이, 마지막 날 점심 버거킹.

골고루 ㅋㅋㅋ 다 먹은 느낌.

 

그랜드캐년

그리고 드디어! 

내가 꼭 오고 싶었던, 가장 기대를 했던 곳!! 

그랜드캐년에 도착했다. 

 

이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전날까지도 입장이 불가했는데 

우리가 간 날은 들어갈 수 있었다. 너무 다행!!!

날이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너무 멋진 풍경이 놀라웠다. 

사진보다 더 다양한 색깔들이 층층이 있었는데 

그 색깔이 너무 아름다웠다.

조금 보정을 해봤는데 

이정도 색감이 좀 더 그때와 비슷한 거 같기도. 

중간에 기념품샵에서 보니까, 

그랜드캐년 카누? 여튼 보트 타고 다니는 투어도 있고 

여기서 몇박 정도 지낼 수 있는 투어도 있다고 했다. 

캠핑 처럼 숙박을 하는 건 좀 무서운데 ㅋㅋㅋ

그 보트 타고 그랜드캐년을 돌아보는 건 너무 멋질 것 같다. 

오랜만에 여행이라 챙겨 갔었던 필름카메라

그랜드 캐년이 메인이라 그런지 여기서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꽤 멀리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걸어오기도 하고 

눈 때문에 가까이 가서 보진 못했지만 

멀리서 구석구석 구경을 많이 했다. 

시간 여유있게 가서 날 좋은 때도 한번 보고 싶은 곳. 

그리고 이렇게 후루룩 보는 투어도 좋지만, 

캐년 한곳한곳 여유롭게 둘러보면 더 좋을 거 같다.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길, 

루트 66의 시작점? 여튼 있다고 해서 잠시 들렸다. 

이 마을은 그때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꽤 오랜시간 주변을 예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야기는 흥미로웠는데 여기 자체는 그렇게 뭐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었다 ㅎㅎ

 

라스베가스 핫앤쥬시

라스베가스 각 호텔마다 내려주고 저녁 먹을 분들과 함께 

라스베가스 맛집, 핫앤쥬시에 갔다.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해산물 찜?볶음?을 먹는 곳인데

내가 블로그 보고 새우로 그냥 냅다 인원수 맞게 대충 주문했는데 ㅎㅎㅎ

새우만 거의 뭐 ,,, 너무 많이 나와서 

많이 먹지 못한채... 네... 그리고 빠이빠이 

즐거운 여행 하세요~ 하고 각자 헤어졌다ㅋㅋㅋ

숙소로 돌아가는 길 마트에 들려서 맥주 한캔사고 

요거트와 과일을 엄청 잘 챙겨 먹었다. 

여기서도 요거트, 과일 사서 호텔로 ㄱㄱ

투어 때문에 간거라 라스베가스 자체는 다녀보질 못했다. 

저녁에 도착해서 잠만 자고 바로 투어 갔다가, 

다시 저녁에 도착해서 저녁 먹고 마트만 갔다가 호텔로...

그래도 호텔로 가는 길에 화려한 호텔들을 좀 보긴 했지만 아쉽기도 하고 

 

멀리~~~~ 벨라지오 분수쇼를 하길래ㅋㅋ

가서 보진 못하고 건너편에서 물 올라오는 것만 구경했다. 

길만 건너면 볼 수 있었지만,,, 

너무 피곤했기 때문에 얼른 숙소로 가고 싶은 마음뿐.

과일에 맥주 좀 마시다가 바로,,, 잠들었다. 

알차게 보낸 캐년 투어 1박2일, 완전 만족스러웠고.

언젠가 또 캐년에 간다면 이날의 경험과 추억이 

좀 더 좋은 여행을 만들어 줄 것만 같은 느낌.

그럼 다음은 엘에이 편으로 돌아옵니다.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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