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법사와 함께한 옥스퍼드 "
옥스퍼드로 떠나는 날 빅토리아 코치역으로 향했다.
아침 밥을 먹기 위해 빅토리아역 와사비에서 이렇게 양이 많은지 몰랐던 치킨 까스 카레 라이스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다 먹고 일어날 쯤 내가 먹고 있던 와사비로 뭔가 망또가 스친 느낌이 들었다.
나와서 뒤돌아 보니 정말 마법사가 있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식사 중에 정말 죄송하게도 말을 걸어 사진도 한 장 찍었다. 이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던가?!
옥스퍼드에 도착해 이 골목 저 골목을 돌며 즐겁게 돌아보다 꼭 가야하는 크라이스트 처치로 향했다.
2시에 오픈하는 식당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정말 해리포터에서 봤던 그 식당은 맞는데 뭔가 너무 밝아서 그런가 분위기가 그 느낌이 아니었다. 그런데 여기서 마법사를 딱 만난 것, 마법사와 동행이 있었고 그 동행인 지금은 동생이 됐지만 ㅎㅎ 그 동생이 같이 다니자고 혼자 감당하기 힘들다며 그래서 즐겁게 마법사와 유쾌한 동생과 옥스퍼드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마법사는 정말 모든걸 알고 있는 듯 이 곳이 해리포터 영화의 복도라고 알려주었다. 혼자 있었음 완전 몰랐을텐데 ㅎㅎ
그리고 나와서 탄식의 다리로 향했다. 옥스퍼드는 어찌나 좁던지 정말 금방 여행이 끝난 기분이 들었다.
좀 춥기도 하고 해서 다같이 커피를 마시러 갔다. 버스 정류장 근처 내가 봐뒀던 곳으로 갔다. 생각보다 괜찮은 커피 맛, 카페를 고르는 눈은 아주 아주 발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옥스퍼드를 조금 산책하다가 다시 런던으로 돌아왔다.
빅토리아 코치역에 내려 마법사님은 집으로 가고 동생과 밥도 먹고 야경도 보기 위해 좀 걸었다. 나도 현재 돈을 너무 많이 쓴 상황이라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 동생도 돈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 딱 맞았던 것ㅎㅎ 동생이 매의 눈으로 itsu의 하프 할인을 보고 바로 들어갔다. 돈이 없어서 하프 할인 하는 집 들어갔는데 하프 덕분에 너무 많은 음식을 사버렸다.ㅎㅎㅎ 진수성찬은 진수성찬인데 이게 돈을 아낀건 맞겠지?!ㅋ
그리고 야경으로 런던아이와 빅밴을 보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헤어졌다.
나는 조금 아쉬운 마음에 블로그를 하며 맥주를 한 잔 더, 런던 음식이 난 좀 맞는건가? 이 과자랑 저 맥주 아주 좋다. 그런데 이제 옮긴 숙소 근처엔 테스코 뿐인데... 왜 테스코엔 이 맥주가 없나요ㅠ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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