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던 카페"
대구탕을 먹고 산책겸 달맞이를 좀 걷고 있었다.
갈색 벽돌 색깔의 커피숍을 발견했다.
외관이 이뻐서 일단 들어갔다.
먼저 눈에 인건 빵!!
빵 이름도 귀엽고 빵도 너무 맛있어 보였다.
그냥 프레즐보다 10배는 맛있을 것 같은 버터프레즐도 있었고,
(프레즐은 배가 불러보여 저 안쪽에 하얀빵 선택)
식빵 이름도 그냥 식빵이 아니었다.
특히 이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
이렇게 큰빵을 먹긴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또 한가지 선택한 것은,
저 끝에 있는 팽오쇼콜라!
그리고 커피를 주문하려고 하니 뭔가 여러가지가 있었다.
우리는 아이스 드립커피로 주문했다.
(산미가 많이 없는 것으로)
주문하면서 커피에 대해 이 카페의 커피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는데 아주 자세하게 잘 설명해 주셨다.
드립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1층 카페 내부를 구경했다.
갈색벽돌이 분위기를 다한 1층.
이날 햇빛도 참 예쁘게 들어와서 더 예뻐보였던 것 같다.
여기 카페에서 판매하는 더치커피.
바로 여기서 아주 정성스럽게 드립커피를 내려준다.
우리는 1층이 아닌 3층을 선택했다.
탁 트인 바다가 보였으면 했기 때문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센스있게 이렇게 테이블이 있었다.
역시 달맞이는 이렇게 탁 트인 느낌 때문에 오는 것 같다.
3층에 올라온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그리고 커피!!
드립 커피 주문하면 너무 기초적인거지만 이렇게 얼음 꽉꽉 채워주는 곳 거의 없었는데...
(거의 한강에 얼음 동동 띄운 모습...)
그런데 여기 아이스 드립 답게 아주 시원하게 내려줬다.
그리고 커피 맛도 진하니 맛있었다.
맛있고 감동적이어서 원샷하고 싶었으나,
가격이 좀 쎈편이고 양은 적은 편이라 많이 아껴마셨다.
그리고 빵!
이 하얀색 빵은 안에 그냥 평범한 크림이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뭔가 은근하게 양파 냄새가 나는게 정말 신기하고 맛있었다.
빵 먹고 커피 마시고 바다 보고,
이래서 달맞이를 자꾸 찾게 되는 것 같다.
여기를 들어오기전에 우리를 잠시 망설이게 했던 자신감 폭발 홍보 현수막.
'바리스타가 감탄하는 커피'
여튼, 이거 때문에 좀 고민했지만 결과적은 커피도 빵도 맛있었던.
이렇게 1층은 눈에 확 들어오는 갈색 벽돌이라 예뻐보였다.
햇살 좋은 날은 1층이 좋을 것 같고,
바다가 보고 싶다면 2-3층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달맞이는 낮 12시전에 와야 사람이 별로 없어,
여유롭게 산책하고 커피 마시고 하는 것 같다.
카페도 예쁘고 커피도 맛있었던 페이버릿더올가닉.
갈 때마다 다른 카페 갔었는데, 이제 여기로 갈 것 같다.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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