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부쥬방 소바 ]
오래된 소바집,
그러나 나는 처음.
아자부쥬방 길을 걸을 때 자주 봐왔던 소바집으로 향했다.
원래 이날은 아자부쥬방 스튜를 먹으려 했으나, 그집도 없어져서 갈 곳을 잃었다.
그래서 소바집으로 고고-
여러 종류의 소바 메뉴를 보고 들어갔다.
이게 바로 이 집의 이름과도 같은 시라시나 소바.
면을 다른 소바와 다르게 어떻게 하거라 저렇게 흰색이라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그리고 이 집만의 특별한 아카사카 생맥주.
그런데 사실 이집에 들어갈 땐 아자부쥬방 생맥주라 생각하고 있었다.
어째서 저 한자를 아자부쥬방이라 읽은 것일까..
정말 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만 본다고- ㅋㅋ
점심시간이 좀 지난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메뉴판을 보고 시라시나소바 하나와 고민중이던 계란말이도 주문했다.
소바를 찍어 먹을 국물도 나왔다.
그리고 내가 착각했던 아카사카 생맥주.
그러게 맛있진 않았다.
그리고 나온 계란말이!
아, 이거 정말 맛있었다.
앞에 같이 나오는 오로시와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소바!
정말 간단히 점심으로 먹기에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그 찍어 먹는 국물? 소스?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적당하니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이건 소바유라고 해서 소바면을 삶은 물도 같이 줬다.
이걸 소바 소스 찍어 먹고 조금 남은 곳에 부어서 먹으니 마지막 시원한 국물 마신 느낌이라 참 맛있었다.
아자부쥬방에서 찾은 중간 브레이크 타임 없는 맛집.
소바도 맛있고 계란말이도 맛있고 다른 메뉴도 맛있을 것 같다.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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