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릳츠 커피 ]
마포에 이렇게 빠지게 될 줄이야-
마포란 동네는 그냥 광화문에서 버스타고 여의도 환승 센터로 갈 때 지나가는 곳, 정도였다.
이곳에 내린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데 요즘 가장 많이 가는 동네는 꼽으라면 마포일 것 같다.
여의도보다 마포의 가는 횟수가 더 많다면 말 다했다.
이날도 날 좋은 날 오전 반휴로 오전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회사로 가기전 프릳츠로 들렸다.
낡 밝을 때 간건 또 처음이라 신나서 사진도 좀 찍고 새롭게 이곳저곳 구경도 했다.
원두는 많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아직 사본적은 없다.
그리고 프릳츠에서 커피 말고도 빼놓을 수 없는 빵.
아- 빵이 어떤 빵을 먹어도 너무 맛있다.
그리고 보기에도 이미 맛있어 보이는 빵들만 잔뜩 있다.
이런 도너츠.
아,,, 이 정갈한 모습 그리고 왠지 설탕이 골고루 묻은 듯한 이 느낌.
그러나 이날 내가 고른 빵은 헤-벌린 빵속에 초코칩이 가득 들은 초코파이였다.
요기 가운데 이쁘게 정렬된 빵을 내가 골랐다.
그리고 빵을 고른 후에도 빵앞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였다.
이제 커피도 주문하고, 커피는 에스프레소 종류보다 드립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래서 가면 항상 드립 아이스 혹은 핫으로 주문한다.
그리고 한켠엔 멋지 노래 선곡이 가능한 많은 CD와 오디오 기기들.
그리고 여기 프릳츠를 처음 왔을 때 참 신기했던 오픈이어도 너무 오픈인 카페 바.
주문을 받고 빵을 썰고, 커피를 내리고 설거지를 하는 공간이 모두 오픈이었다.
그 바로 앞 테이블은 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그리고 나온 나의 차가운 드립 커피.
사실 이 곳에서 말하는 커피 종류는 뭔가 말이 외우기 어렵다.
커피는 지역이름으로 외워야 외워지는데 여기는 앞에 뭔가 많아서 내가 항상 뭘 먹는지...
뭘 먹었는지 기억이 전혀 안난다.
그래서 난 항상 "산미가 없는 것으로 추천해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빛을 과하게 받은 나의 초코파이.
맛있다.
뭐 말도 필요없다.
아- 이 햇빛이 가득한 카페를 나와야 하다니 참 아쉬웠다.
그리고 그 바로 다음주-
휴가 기간 중 마지막 평일인 금요일에 친구를 만나러 광화문으로 향하다 시간이 좀 남아 프릳츠에 또 들렸다.
이날 또한 날씨가 너무 좋아서 너무 가고 싶었다.
이날 내가 주문한 음료는 바로 드립인데 페이퍼로 내리는 것이 아닌 메탈?이라고 했던 것 같다.
차를 우리듯 안에 커피가 담겨져 있고 저 모래시계가 다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 우려 마시는 커피였다.
기다려본다.
다 우려지고 진-한 커피 완성.
역시 프릳츠는 드립커피구나 하면서 마셨다.
산미가 좀 있었지만 따뜻할 때 마시면 그래도 산미가 덜 해서 향도 좋고 좋았다.
그리고 빵, 딱 혼자 먹기 좋을 크기의 빵이라 부담도 없고 버터 또한 너무 맛있었다.
이날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카페에 낮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고 잡지도 읽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가까우니까 또 가겠지?
그런데 가면 자꾸 빵을 먹어서 큰일이다.
김가든.
'coffe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경리단길 카페, 버클리 커피 소셜 ( BERKELEY COFFEE SOCIAL ) (6) | 2015.04.26 |
---|---|
# 여의도 커피, 테라로사 커피 ( TERAROSA COFFEE ) (2) | 2015.04.24 |
# 스타벅스 서머 1 프로모션, 다크 모카 프라푸치노 (2) | 2015.04.21 |
# 홍대 커피, 락솔트 치즈 커피!! (소금커피) 어반오믹스 / 언제나 맛있는 테일러커피 (8) | 2015.04.20 |
# 충정로 커피, 언덕 중턱의 띵스 체인지 (things change ) (0) | 2015.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