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숙이네 커피볶는집
예전 회사 바로 옆에 있는 봉숙이네!
오랜만에 들렸다.
아메리카노는 여전히 맛있었다.
원샷할까봐 아껴마시게 되는 그런 아메리카노.
4년을 매일 마셨으니 익숙하기도 한 그런 커피.
그리고 또 익숙한 초록 스탠드.
이 스탠드가 영화나 드라마 속에 나와도 왠지 반갑다. (내 스탠드도 아닌데...)
그리고 자리를 옮겨 벽에 붙어 있는 나의 엽서.
그리고 여전히 무심한듯 그러나 왠지 있어보이게 널부러져 있는 커피콩들.
언제 가도 언니가 너무 반갑게 맞이해 주고 커피도 맛있고 계속 꾸준히 흥해서 더욱 오래도록 저 자리에 봉숙이네 커피볶는 집이 계속 있길.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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