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ea/Busan

# 2013 BIFF 실시간, 평일 아침의 비프빌리지와 인절미설빙

by 김가든 2013. 10. 7.

# 2013 BIFF 실시간, 평일 아침의 비프빌리지와 인절미설빙



 포스팅을 하다 보니 영화제 이야기보다 맛집 정보가 더 많이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사실 오픈토크, 무대인사 등등 관심있는 영화인이 나와야 집중을 하고 끝까지 보는데... 사실 밖에서 의자없이 장시간 보는게 쉬운 것은 아니니까 근데 이번 토, 일, 월 일정 중 시간이 안맞거나 그래서 30분이상 해운대 무대에서 기다려 보고 싶은 영화인이 없었다. 그래서 지나가다 조금 관심 있는 영화인을 보면 스쳐지나가며 본 것 같다. 역시 영화인들은 극장에서 봐야지 ㅋㅋ 

> 월요일 아침 나가본 비프 빌리지는 정말 조용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사진찍기 딱 좋았다. 그리고 토, 일동안 찾았지만 계속 못 받고 있었던 마리끌레르 스페셜 에디션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읽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공유가 커버를 장식하고 안에 인터뷰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 비타민 음료 광고, 광고! 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의 광고는 요 주사위 모양인가보다. ㅎㅎ


> 그리고 부산의 유명 디저트 카페인 설빙을 찾으러 가는 길! 해운대 바다를 보며 쭉 산책길을 걸어가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파도 소리도 너무 좋아서 녹으을 하고 싶을 정도로! 사실 어제 저녁에 동영상으로 밤바다와 파도소리를 촬영했다. 가끔 출퇴근길에 녹화해둔 영상을 보면 너무 재미있다. 그러면서 설빙이 있는 팔레드 시즈로 고고! 팔레드 시즈에 도착했지만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 건물을 이리저리 다 돌아다녔다. 팔레드 시즈는 두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설빙은 망고식스가 있는 건물 쪽 오른쪽 안쪽에 안보이는 자리에 있다. 찾기는 힘들었지만 찾으러 팔레드 시즈를 돌아다니는 사이 동래파전집에서 식사 중인 이창동 감독님도 봤다. 뭔가 좀 쑥스럽고 민망해서 그냥 보고 지나쳤지만 유명 감독님들은 워낙 티비 프로에서 많이 보니 배우들처럼 얼굴이 익숙한 것 같다. 


> 그리고 드디어 찾은 설빙! 이 구석에 있었구나! 그리고 그 옆에는 서울에서도 유명한 봉구비어가 있다. 일단 일층에도 자리는 있지만 주문이 이층이니까 이층으로 고고!


> 이층으로 올라와서 바로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았다. 생각보다 넓은 2층. 소문엔 줄서서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아직 텅텅 비어 있는 이 매장이 그런건지 오늘이 평일 낮이라 그런건지... 뭐 알 순 없지만! 그래도 사람이 없어서 참 좋았다. 



> 드디어 나온 빙수!!!! 인절미 가루가 엄청 뿌려져 있고 생각보다 양이 많은. 서울이라면 이정도 양에 분명 8-9천원은 받았을 것 같다. 이 인절미설빙의 가격은 6,000원.


> 팥빙수든 어떤 빙수던 일단 비벼먹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파먹어 봤다. 안에는 눈꽃 빙수처럼 살얼음이어서 입에서 사르륵 녹는다. 그리고 호흡 조절을 잘해가며 먹어야 할 듯. 먹다 잘못하면 인절미 가루 마시거나 기침해서 저 가루 다 날려버릴지도 모른다. 나도 조심조심 먹었는데 옷에도 흘리고 입가에도 묻어 있고 ㅎㅎ 


> 그리고 기호에 따라 연유도 넣어서!


> 인절미 토스트도 먹고 싶었지만 조식을 알차게 먹고 나와서 토스트까진 먹을 수가 없었다. 인절미설빙은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딱 맛있을 것 같다. 나는 커피는 이따가 마실려고 주문 하진 않았는데 연유를 넣지 않아도 빙수 차체가 좀 달달해서 인절미 가루랑 먹으면 약간 커피 당기는 맛이었다. 


access _ 해운대 바닷가 팔레드시즈 1층 



김가든이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