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다녀온 광주 여행기,
라기 보다 야구 보러 광주에 갔다가 1박2일 광주 여기저기를 다녀봤다.
KTX로 약 2시간 3-40분이면 도착해서
아예 차로 가는 건 생각도 안했다.
이조송정 떡갈비
가장 먼저 도착해서 점심 먹으러 간 곳은 떡갈비 먹으러~
다른 떡갈비 집도 많았지만 여기 갈비탕을 기본으로 주는데
그게 엄청 맛있다고 해서 이집으로 갔다.
나는 반반 떡갈비로 주문했다. (20,000원)
추천이 많았던 갈비탕이 나왔다.
떡갈비보다 맛있고(?) 여튼 맛있어서 이곳을 추천해준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국물도 시원하고 고기가 진짜 많이 붙어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다.
주문한 반반떡갈비가 나왔다.
위쪽이 돼지고기, 아래가 소고기라고 하셨다.
반찬도 많이 주시고, 특히 쌈을 정말 많이 주셨다ㅎㅎㅎ
떡갈비 쌈싸 먹으니까 또 너무 맛있고
먹고 갈비탕 먹으면 싸악 내려가는 시원함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점 ㅋㅋㅋ 맛있게 마늘과.
개인적으로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 떡갈비를 더 맛있게 먹었다.
전철을 타고 문화의 전당역이였떤가,
여튼 그 근처에 내려서 걸어서 카페로 향했다.
이번이 두번째 광주였는데 이 거리는 걷기에 재미있는 동네라
날씨만 좀 더 시원했으면 더 잘 걸어다녔을텐데 ㅋㅋㅋ
프랭크커피
저번에 왔을 때 가려고 별 찍어둔 곳이었는데 못가서 이번에 가봤다.
작은 카페일줄 알았는데 꽤 큰 곳이었다.
주택가 사이에 카페와 음식점이 많았는데 다음에는 다른 곳도 들려보고 싶다.
앤틱한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고
크로플이 시그니처 디저트 같길래
프랭크 커피와 크로플, 아아를 주문했다.
(혼자 간거 맞아요 ㅎㅎㅎ)
달달 고소한 프랭크 커피와
시원한 아아
그리고 맛있게 먹은 크로플까지 나왔다.
카운터석에서 보이는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뻐서 한참 봤던ㅋㅋㅋ
시원하게 디저트와 커피 잘 마시고 나왔다.
호재
여기도 전부터 가보고 싶었떤 카페 호재!
숙소로 가는 길에 걸어서 5분거리길래 바로 들려봤다.
여기는 새벽 늦은 시간까지 하는 카페여서 (술도 판매)
저녁에 갈까, 했는데 피곤할 거 같아서 낮에 잠시 들렸다.
예쁜 유리잖이 굉장히 심플한 장에 쭈르륵~
너무 예쁘자나~
고민을 하다가 그냥 또 아아를 주문했다.
사실 주류를 좀 고민했는데 어차피 야구장 가서 마실거라,,, 커피로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건지 혼자서 많은 음료와 디저트를 다 만들어 나가셨다.
자리가 없어서 바로 보이는 곳에 앉아서 심심하지 않게 커피를 마셨다.
굿즈들도 판매하고 호재라는 이름이 새삼 예뻐 보이는 ㅋㅋㅋ
주문 한 커피가 너무 예쁜잔에 나와서 1차적으로 기분이 좋았는데
커피맛이 너무 좋아서 또 놀랐다.
와,,, 여기는 그러니까 완벽한 카페(?)
인테리어 너무 좋고 사장님 친절한데
커피 잔도 예쁘고 커피도 맛있는!!!
그래서 또 광주 가면 여기는 꼭 다시 들릴 것.
숙소 여로
그리고 짐을 두러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여로였다.
평일 숙박비 30,000원에 온돌이긴 하지만
객시마다 화장실이 있고 필요한 건 다 있었다.
그리고 야구보고 오면 밤이고 아침에 또 일찍 나갈거라
이만한 숙소가 없었다.
티비와 냉장고 침구도 넉넉하고 화장실도 매우 깨끗했다.
여로 소개를 보니 지역의 시니어 분들께서 운영하는 곳이라 했다.
그래서 예약은 문자로 보내고 계좌이체했던 기억이 난다.
마당도 너무 예쁜 곳이었는데 여유가 없어서 못 즐겼다 ㅎㅎ
도화
야구장을 다녀와 숙소 근처 동명동의 도화라는 곳을 갔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한잔하기 좋은 곳이다, 라는 추천을 받았던 곳.
항상 혼자 인게 너무 아쉬운 ㅋㅋㅋ
닭다리살 꿔바로우와 라면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다.
아니 이날 야구는 강우 콜드로 5회까지만했고,
중간에 우중도 많아서 5회까지 하고 쓱이 졌는데
10시에 끝난 레전드,,, 게다가 비 맞고 돌아 다녀서 엄청 추웠다.
그래서 뜨끈한 것이 땡겼는데 라면 딱 좋았다.
기본 안주로 호두와 방울토마토에 연유를 뿌려주셨다. 오호
이런 귀한걸 기본 안주로 주시다니!
닭다리살 꿔바로우는 꿔바로우라기 보다 약간,, 뭐랄까,
닭다리살전 같은 느낌이었지만 맛있게 먹었고
라면은 내가 딱 좋아하는 꼬들 스타일로 맛있게 먹었다.
맥주가 좀 아쉬운데,,, 또 혼자라고 한곳에서 조지는 편은 아니라
다른 맥주집을 찾아 나서봤다ㅋㅋㅋ
토리아에즈
골목을 나가자 낯익은 토리아에즈가 보였다.
그럼 가서 간단히 꼬치에 맥주 마시고 들어가야겠다 싶어 저곳으로 갔다.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 모찌가 품절이어서,,, 주문 못하고
껍질, 옥수수, 토마토 베이컨 말이 등등 주문했다.
기본안주로 나온 양배추와 맥주를 좀 마시다
꼬치 구워지는 걸 계속 구경했다.
그리고 기대한,,, 이중 가장 기대한 옥수수가,,,
너무 탄거,,, 아닌가 싶게 나왔다 ㅎㅎㅎ
그래서 거의 먹지 못했고 다른 꼬치는 맛있게 먹었다.
산수커피
그리고 아직 숙소 아님,,, 주의ㅋㅋㅋ
숙소로 가려다 다음날에 여기는 낮에 안 열어서 못 가니까-
여기는 숙소에 3분거리에 위치한 산수커피.
앉아서 마시고 갈까 하다가,,,
피곤해서 커피는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했다.
시원하게 아아 한잔하면서 숙소로 갔다.
아침에 문을 열어보니 해가 쨍쨍 날씨가 왜이렇게 좋은걸까 ㅋㅋㅋ
땀 엄청 나겠다 싶은ㅋㅋㅋ
그러나 사진은 엄청 쨍하니 잘 나왔다.
동명꼬마김밥
가고 싶은 카페가 있어서 걸어가던 길에 꼬마김밥집이 보여서 들렸다.
커피 마시려면 간단히 배는 채워야지 ㅋㅋㅋ
참기름 냄새가 솔솔 맛있게 꼬마 김밥을 먹고
또 열심히 20분 정도를 걸었다.
시간과 타자
너무 궁금했던 시간과 타자라는 카페인데
여기는 특이하게 간판이 없다.
이렇게 커피를 판다고 쓰여있으니 맘 놓고 들어가도 된다.
메뉴 판을 봤는데 커피가 저렴하네요?!
그래서 블랙 (아아), 바닐라빈 두개의 커피를 주문했다.
인테리어가 또 너무 치였다 ㅎㅎㅎ
깔끔한 나무 인테리어 였는데
장이 큼직큼직해서 보기에 좋았고
거기에 탐나는 소품들도 많았다ㅎㅎㅎ
엘피로 노래가 흘러 나오니까
뭔가 꽤나 좋은 오전을 보내고 있는 느낌이었다.
바닐라 빈은 아이스크림이 같이 나오는데
아이스크림을 빼서 따로 먹었고,
커피는 바닐라 라떼인데 많이 안 달고 너무 맛있게 마셨다.
아아도 시이원하니 마시기 편한 커피였다.
여기저기 구경하다 사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간이 쌓인 공간을 좋아하셔서,
간판과 문 등 바꾸지 않고 큰 구조도 변화하지 않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인테리어만 사용하신 것 같았다.
들어갈 때부터 그리고 안에서 보이는 창문에서도 세월이 느껴져 좋았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커피를 다 마셨고,
갈 시간이 다가와서 너무 아쉬웠지만 다음에 광주 가면 또 가야지! 라는 생각과
커피 한잔을 더 테이크 아웃 해서 나왔다.
날씨는 너무 덥고 나는 걸어갈 길이 멀기 때문에
아아 필수..!!
열심히 걸어 문화의 전당까지 갔는데
더웠는데 열심히 걸었다 ㅎㅎㅎ
상무팥죽
광주를 떠나기전 마지막 장소는 점심 먹으러 상무 팥죽을 갔다.
살얼음 콩국수가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이라 5분정도 대기를 했다가 들어갔다.
계절 메뉴인 냉콩물국수를 주문했다.
설탕과 밥과 김치가 나왔다.
밥이 왜 나오는지,,, 너무나 궁금했는데
광주는 이런 가게에 찰밥이 맛있어서? 조금씩 주는 거라고
누군간 알려주셨다 ㅎㅎㅎ
콩국수가 나오고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김치가 너무 맛있었어서 김치랑만 먹다가 갑자기 궁금해진...
인생 첫!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봤다.
왜냐면 설탕을 너무 큰 그릇에,,
이것이 콩국수의 간을 맞추는 것이다 하는 것처럼 같이 나왔기 떄문에ㅋㅋㅋ
개인적으로 아직도 소금파 ㅎㅎㅎ
조금 달달해지니 맛있었는데 또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들지는 않았기 때문에-
여튼 마지막 식사까지 아주 맛있게 하고 기차를 타러 갔다.
그럼 광주 또 보자.
맛집도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
그리고 응원하는 페퍼도 있으니까 겨울에 두번은 더 가지 않을까 싶다.
김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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