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자기한 동네, 키타하마 아리 "
마츠야마에서 출발한 기차는 밤 늦게 다카마츠에 도착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라 일단 숙소로 바로 갔다.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나와 다카마츠역까지 걸어갔다. 내가 걸어갈 길은 다카마츠의 상점가였다. 내가 본 다카마츠의 모습 중 가장 기내 같은 곳.
상점가를 걸어가다 보니 중간에 연주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반가운 베이글 앤 베이글도 보였다.
한 10분쯤 걸으니 다카마츠역 근처 큰 도로들이 나왔다.
그 옆으로 JR다카마츠역이 아닌 다카마츠 칫코역이라고 고토덴 전철역이었다. 고토덴은 다카마츠 대중교통 이름이다. 버스도 있고 전철도 있는데 사실 이 전철은 많이 타보지 못하고 거의 다 걸어다녔다. JR 올 시코쿠 패스가 있으면 고토덴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다카마츠칫코역 입구, 생각보다 많은 다카마츠 시민들이 이용하는 역이었다.
다카마츠역까지 걷고 좀 더 걸어서 키타하마 아리라는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들이 많다고 해서 가봤다. 다카마츠역에서 따로 대중교통이 있는건 아니었고 걸어서 15-20분정도 걸어가야 나오는 곳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분위기는 좋고,
얼른 둘러보고 싶었다.
음식점들도 꽤 있는 것 같았고, 이 근처 음식점들은 개인이 가서 먹는 경우도 있지만 피로연 등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이정표 또한 너무 귀엽고,
가게들 외관도 그렇고 3-4개의 가게들을 안에 들어가서 구경했다.
역시 빠질수 없는 무민, 무민은 너무 좋아하지만 많이 사진 않는 것 같다.
향 좋은 향초들도 많았다.
완전 이뻐서 "사고 싶다"를 외쳤던 엽서 및 편지지들도 있었고 프린트가 예쁜 테이프도 가득가득있었다. 여기서 정신 못차리면 여행비용을 어느정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ㅎㅎ
키타하마 아리는 소품 가게들만 구경하고 다시 다카마츠 상점가쪽으로 이동해 이자카야로 향했다. 이 종이는 가게 이름이 한자라 읽지 못해 뭐라고 읽는지 써달라고 하자 가게 직원이 적어준 가게 이름이었다.
너무 배가 고팠어서 일단 빨리 나오는 니쿠자가를 주문하고 맥주는 뭐 이미 주문해서 한입 마셨고,
그리고 맛있어 보였던 꼬치도 주문을 했다.
그리고 츠쿠네동이 있어서 주문해 봤다. 와우- 츠쿠네도 맛있을텐데 마요네즈까지 올려져 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맥주와 꼬치 등 여러 메뉴로 배불리 먹었다. 금요일 저녁이라 예약한 못해 카운터석에 앉았지만 카운터석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다시 다카마츠에 간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이자카야!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
'Japan > Shikoku'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카마츠 여행, 우동버스!!! (리츠린공원, 나카니시우동, 우동잇뿌쿠) (4) | 2016.04.08 |
---|---|
# 마츠야마 여행, 타올 미술관에서 본 타올의 변신 (14) | 2016.04.03 |
# 마츠야마 여행, 자전거 타고 바다를 달리다! @이마바리 (7) | 2016.04.02 |
# 마츠야마 여행, 알찬 하루 일정 (마츠야마성, 우동 맛집 고토리) (10) | 2016.04.01 |
# 마츠야마 여행, 도착과 2일차 오전 (도고온천/테마리/봇짱열차/프리미어인호텔) (9) | 2016.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