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교외로 "
엄마, 언니들과 함께 산책도 하고 밥도 먹을 겸 봉주르로 향했다. 도착하니 좀 춥긴 했지만 하늘도 이쁘고 너무 좋았다. 그런데 우린 계획했던 산책은 뒤로 미루고 일단 들어가자!, 하고 봉주르로 향했다.
봉주르 입구, 여전히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시골스런 풍경.
여기에서 연기가, 예전엔 여기에 고구마가 있엇던 것 같은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살짝보니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안쪽에 있는 온돌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추웠는데 따뜻한 온돌방에 앉으니 참 좋았다.
일단 메뉴를 고르는데 갑자기 엄마도 언니들도 배가 별로 안고픈데,,, 라고 말하기 시작. 그래서 고민하다가 일단 도토리묵과 고기정식, 수제비를 주문했다. 인원수에 맞춰 시켜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 일단 주문을 했다.
먼저 나온 도토리묵, 엄마는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걸 뭐 이런데서 먹냐고 하셨지만 그래도 또 나오면 먹고 싶은거니까-
그리고 우리 조카 먹으라고 주문한 수제비.
그리고 숯불맛이 확- 났던 고기정식!
다른 음식보다 고기정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맛도 맛있었고. 수제비나 도토리묵은 보통 정도. 수제비는 특히 그냥 그랬다. 여튼 밥 먹고 산책하기엔 좋은 곳인듯 싶으니 서비스가 아쉽다. 친절은 바라지도 않으니 기분 나쁜건 어쩔 수 없는듯... 재빨리 먹고 바로 나왔다.
그런데 날이 어두워져서 우린... 산책도 못하고 그 채로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그냥 외식하러 나간 것 같은 날. 다음에 다시 교외로 밥을 먹으러 가면 산책을 먼저하고 밥을 먹으러 가야할 것 같다. ㅎㅎ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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