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윙데이엔 이태원 "
오랜만에 이태원에 갔다. 그것은 바로 윙데이를 위해! 세골목집이 가게를 옮기고 없어졌나 했더니 그 윗집에서 윙데이를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추운날 이태원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조금 어중간해서 친구 추천으로 말리 커피로 올라갔다. 처음 가본 카페였는데 분위기가 차분하니 좋았다.
그리고 커피도 맛있고, 머그에 주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종이컵이라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바닐라 라떼 참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여긴 와인도 팔아서 옆 테이블은 와인잔이 있었다. 커핀 그루나루랑 커피빈을 조합해 놓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커피맛이 약간 커피빈처럼 느껴졌다. 부드러운 커피 맛)
그리고 드디어! 윙 나잇의 현장 샘라이언스로 갔다.
세골목집 건물 2층에 있어서 전에 친구들이 세골목집이 여기인줄 알고 잘 못 찾아간적이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 찾아 올라가봤던 샘라이언스!
1인 1윙! 역시 너무 맛있다. 촉촉한 윙과 맥주는 정말 최고. 그리고 저 소스!! 저기에 윙 딱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었다. 아쉬운건 세골목집에서 주던 야채가 없는 약간 아쉽긴 한데 윙이 맛있으니까 굿굿!
윙을 다 먹고 내려간 곳은 샘 라이언스 바로 아래에 있는 예전 세골목집 자리에 있는 팻 알버트로 갔다. 여기는 친구가 검색을 하다가 여기에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있다고 해서 바로 내려왔다.
일단 맥주 두잔을 주문하고,
바로 이것, 버팔로 치킨 나쵸! 비쥬얼도 완전 좋지만 맛도 ... 위에 올려진 저 살사소스? 가 정말 너무 맛있었다. 치킨도 씹히고 과자가 바삭바삭하니 소스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맛있고 윙보다 이 나쵸가 더욱 기억에 남는 날이었다. 다음에 또 먹으러 가야할 곳.
맥주집이라 생각했는데 밥집이었는지 10시 반에 라스트 오더를 받고 11시에 마감이었다. 11시 10분전쯤 팻 알버트에서 나왔는데 골목에 사람이 진짜 없었다. 이날 날씨가 너무너무 추웠어서 밖에 사람이 많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윙 나잇을 하는 샘라이언스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으니까-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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