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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Tokyo

# 또 다시 도쿄, 오모테산도 커피(OMOTESANDO KOFFEE) & 블루 보틀 커피 (BLUE BOTTLE COFFEE)

[ 오모테산도 커피 ]

소문의 오모테산도 커피.

 

 

4월 도쿄 여행을 갈 때도 검색을 했었는데 못갔었다.

5월에 다녀온 친구가 커피가 맛있다고 하여 꼭 가야지 하고 밥 먹고 출발!

 

 

도착했는데 줄이 서 있어서 '여기구나'싶었다.

가게 이름이 크게 쓰여있지 않고 이런 은근 멋진 간판만 앞에 놓여있었다.

 

 

문 앞에도 줄 서있고, 나는 문까지도 못 가고 그냥 건너편 벽을 따라 죽을 서 있었다.

 

 

문으로 들어가니 안에 아주 작은 정원이 있었다.

그럼 바로 주문할 수 있나 싶었는데,

 

 

여기도 줄이 이렇게!

인기가 정말 많구나, 라고만 생각했다.

차근차근 줄어드는 줄을 계속 기다렸다.

 

 

그러면서 계속 가게를 구경했다.

카페답지 않고 친구 집에 커피 마시러 온 것 처럼 일본 집을 크게 바꾸지 않고 오픈을 한 것 같았다.

특히 좁지만 대문을 들어가 바로 왼쪽에 작은 의자와 그 좁은 공간에 멋지게 있는 나무들이 참 예뻐 보였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듯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아니 이게 무슨, 이란 생각이 들 만큼!

가운데 커피 머신 하나 좋고 혼자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드는 모습이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고 배는 불렀지만 많이 주문하는 아이스 카푸치노로 주문을 했다.

 

 

그리고 커피콩도 한봉지 달라고 했다.

이게 그 정말 맛있었던 1200엔짜리 오모테산도 커피 콩!

 

 

주문하고, 계산하고 바로 커피를 만들기 시작하는 바리스타님!

쉴세 없이 들어오는 커피 손님 떄문에 힘들 것 같았는데 계속 웃으며 주문 받고,

빠르게 만들어 주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커피가 나오고 쉐킷쉐킷 해서 카푸치노를 만들어 줬다.

 

 

완성된 아이스 카푸치노!

우유와 커피 그리고 위에 카카오가루.

부드럽고 커피는 은근 진하지만 산미가 없는 오모테산도 커피로 어떤 커피든 맛있을 것 같았다.

줄도 길고 친구들과 헤어져 혼자 간거라 카푸치노만 맛 본게 조금 아쉬울 정도였다.

 

 

심플하게 생긴 오모테산도 커피.

일단 첫번째 커피가 맛있고, 이 카페의 분위기가 좋았다.

주말에 간게 좀 아쉬웠다.

이런 카페가 동네에 있다면 맨날 마시러 갈듯하다.

 

 

그리고 친구에게 부탁받은 커피콩과 드리퍼를 사러 블루보틀로 향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없다니?1

오픈하고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가, 하며 들어갔다.

 

 

안에는 역시 사람이 많았지만 내가 사려는 콩 쪽엔 사람이 전혀 없었다.

 

 

콩을 이렇게 보면 딱 뭐가 맛있는지 모르니까 물어보는게 최고인 것 같다.

친구도 산미있는 커피를 안좋아해 산미가 가장 없는 커피로 추천 받았다.

여기도 커피 콩은 1200엔!

우리나라 커피 값에 비하면 저렴다.

 

 

그리고 부탁받은 드리퍼,

 

 

이렇게 포장해서 가지고 나왔는데 커피 향이 계속 올라와서 완전 신기했다.

블루보틀커피는 향이 엄청 풍부해서 좋았다.

포장을 해서 가지고 다니는데도 향이 어찌나 좋던지,

그러나 맛은 오모테산도 커피가 좀 더 내 취향이었다.

 

오모테산도는 뭔가 커피숍도 가게들도 과부화 된 느낌이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곳만 찾아 다니면 아직 참 좋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