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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Tokyo

# 또 다시 도쿄, 캣스트리트 & 하라주쿠 교자

[ 역시, 하라주쿠 교자 ]

캣스트리트를 걸어 도착한 곳은,

역시 하라주쿠 교자.

 

 

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가는 길, 선그라스가 종류가 어마어마한 가게를 봤다.


 

구경하긴 좋았는데 딱히 살만한건 없었다.


 

시부야 타워레코드에서 굴다리를 지나 사거리를 건너면 나오는 캣스트리트.

시부야와 오모테산도를 이어주는 길.

예전부터 이 길은 참 많이 걸어다닌 것 같다.

점점 예뻐지고 분위기 있어지는 캣스트리트.


 

이런저런 고급스런 매장들도 많이 들어서지만,


 

저 타코야키집 처럼 그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것들도 있다.

 


그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교자집, 하라주쿠교자.

여기를 처음 안건 2008년이었다.

막 일본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을 무렵 친구가 여행으로 놀러왔을 때 나를 데리고 가준 집이었다.

그 이후로 하라주쿠 교자는 참 자주 갔었던 것 같다.

이날은 친구들과 함께 갔는데 웨이팅은 처음이었다.

한 20분정도 기다려 가장 마음에 드는 테이블석으로 안내 받았다.

 

 

그리고 주문!

군만두, 물만두 그리고 생맥주를 주문하고,


 

맥주를 못하는 친구를 위해 콜라도 한병 주문했다.


 

그리고 더운 기운을 싹- 날려줄 생맥주가 나왔다.

나한테는 여기 기린 이찌방 시보리가 정말 가장 맛있다.



그리고 우린 양배추  좋아하니까 주문했는데, 

나도 처음이라 이런 절인 양배추가 나올지 몰랐다.

 

 

그리고 만두가 곧 나올 것 같아 만두 찍어 먹을 간장을 준비했다.

간장 + 라유!


 

물만두와


 

군만두가 같이 나왔다.

하라주쿠 교자는 마늘 들어간 것과 안들어간 것을 나눠서 주문 할 수 있는데-

역시 우리에겐 마늘이 들어간게 참 맛있다.


 

군만두 4인분과 물만두.

이렇게 한상 차려져 있으니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하라주쿠 교자의 숙주(모야시).

요거요거 양념이 참 맛있다.


 

다들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였을텐데 아주 맛있게 싹 다 먹었다.

역시 여러명이 여행을 가면 이런게 좋은 것 같다.

 


우리가 나올 때도 한참 바쁜 주말 저녁이라 계속 만두가 만들어 지고 있었다.

언제가도 이 자리에 하라주쿠 교자가 있어 오모테산도에 와서 뭘 먹을지 고민할 일은 없는 것 같다.

사실 이 옆집에 태국 요리집도 가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더운 날씨에 밖에서 뭔가 먹고 마실 용기가 없었다.

여튼 하라주쿠 교자는 오래도록 이 자리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