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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해방촌 스테이크, 스테이크도 맛있고 와인도 좋았던 라구 ( RAGU )

[ 마지막 스테이크 한 조각 ]

친구가 소개한 맛집,

해방촌의 라구!

 


경리단길 프리마켓에서 내려와 맥주를 마셔서 그런건지 목이 말라 스탠딩 커피에서 아.아 한잔 사고 잠시 길가에서 쉬었다.

아.아만큼은 아직 맛있는 녹사평 스탠딩 커피. 

길가에서 쉬다 보니 정말 서울엔 그냥 쉴 수 있는 곳이 너무 없는 것 같다. 

그냥 화단에 앉아 쉬게 되다니... 

 

 

잠깐 휴식을 취하고 우린 저녁(?)을 먹으러 해방촌으로 향했다. 

녹사평에서 해방촌으로 가기 위해 육교 위로 올라갔던니 이렇게 남산타워가 멋지게 보였다. 

걸어도 갈 거리니 가깝긴 가깝구나.


 

그리고 처음 가보는 해방촌. 

왠지 기대를 한 것 같았다. 

그래서 여기 저기 기웃기웃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길을 걸었다. 


 

그 해방촌 길 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RAGU!

원래 친구의 로망은 이 테라스 자리에서 멋지게 스테이크를 잘라 먹으며 책을 보는 것이라 했다. 

그것도 평일 낮에- 

그건 정말 부러울 것만 같다. 


 

줄은 없었고 생각보다 핫한 가게는 아니구나 하고 들어갔다. 

그러나 그거슨... 나의 착각!


 

 

메뉴판을 보고 있자, 직원분이 와서 조용히 말해줬다.

"지금 스테이크가 딱 1인분 남았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추가 주문 할 것 같아요"

라는 것은 주문을 결정 했다면 빨리 주문해달라는 친절한 직원분의 이야기!

그래서 급하게 치킨런 샐러드 하나와 투데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굉장히 모던한 인테리어의 라구. 

 

 

스테이크가 나오기전 테이블 셋팅. 

테이블 셋팅도 굉장히 깔끔해서 좋았다. 


 

그리고 샐러드가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채소는  상추 뿐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스테이크 먹을 땐 이런 야채는 필수로 필요하니까-


 

 

샐러드를 먹고 있는 사이 투데이 스테이크에 포함된 와인 한 잔이 나왔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던 와인. 


 

 

 

그리고 미디엄으로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왔다. 

스테이크 아래 매시드 포테이토가 깔린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맛있다고 하며 매시드 포테이토와 스테이크를 다 먹어 버렸다.

이게 마지막 남은 스테이크여서 그런 것도 있지만 참 맛있었다.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와 과하지 않은 스테이크.

뭐든 과하지 않은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맛있는 스테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좀 일찍 가야할 것 같다. 

우리가 저기에 간 시간이 7시 10분쯤이었는데 마지막 스테이크로 영업이 종료 되었다. 

가격대비 맛있고 와인까지 나와서 좋은 라구. 

이태원 가면, 해방촌에 간다면 다시 생각날 것 같다.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