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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최근 저녁 외식 기록

[ 매일매일 즐겁게? 맛있게?! ]

저녁 외식 기록.

정동길 길들여지기 / 밥 해주는 남자, 통 오징어 떡볶이 / 여의도 숯닭 / 충정로 미치코



밤에 걷는 정동길은 참 분위기 있고 좋은 것 같다.



# 길들여지기


선선한 저녁 맥주 한잔 하고 싶고, 배불리 먹기 싫었던 날. 

지인이 소개해준 정동극장에 있는 길들여지기를 찾았다.



이층 테라스 자리. 

지금은 여름으로 넘어온 것 같지만, 저때만 해도 밤에 선선한게 너무 좋은 날씨였다.

꽃장식도 예쁘고 보이는 정동길도 참 예쁘고-



일단 맥주를 2잔 주문하고 다른 메뉴도 주문할까 했는데...

메뉴들이 너무 든든한 메뉴들이라 그냥 맥주만 마셨다.





분위기는 참 좋은데 맥주 맛은 그냥 그랬다. 

다시 가을 날씨가 좋아 지면 좋은 사람들과 와인 한잔하고 싶은 곳이다.

여긴 맥주보단 와인을 더 많이 마시기도 했고 메뉴들도 와인에 맞는게 더 많았다.



#밥해주는 남자


회사 근처에서 떡볶이가 생각날 땐 바로 여기 밥해주는 남자로 가게 된다.

사실 철길 떡볶이도 좋은데 거긴 너무 일찍 문 닫은까 여기로 오게 된다.



여긴 떡볶이에 떡보다 오징어가 메인인듯한 느낌이 살짝 든다.

떡볶이에 오징어가 통으로 한마리가 들어간다.




뙇! 뭔가 통오징어 외엔 별거 없어보이지만, 소스가 맛있는건지...  반전으로 맛있다.

그리고 떡이 뭐라고 해야할까, 약간 흐물흐물하는게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 떡.



그리고 전엔 낮에 가서 못 먹어 봤는데 저녁에 가서 맥주까지 마셨다.

아... 맥주도 참 맛있다.



그리고 이건 떡볶이 셋트에 들어가 있는 참치마요네즈 볶음밥.



튀김만두가 다 떨어져 같은 튀김 종류로 주문한 김말이.




다 익었다.

오징어도 맛있고 떡볶이도 맛있고, 소스가 맛있으니 다 맛있었다.

약간 매콤한게 살짝 달달한 것 같기도하고- 



그리고 참치와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간 볶음밥.

정말 재료만 들어도 떡볶이 국물과 볶았을 때 맛이 상상이가고 맛있는 재료들이었다.

마무리는 언제나 볶음밥으로 하고 맥주도 참 맛있게 잘 먹었다.



# 숯닭 (여의도점)


오랜만에 들린 숯닭집.

저번에 벚꽃 기간에 먹으러 갔었는데 웨이팅 줄 때문에 못갔었다.

그리고 이번에 갔을 땐 다행히 줄이 없었다.

그래서 3인분을 반반으로 주문했다.



아련아련하게 초점없이 나온 묵사발. 

참 이게 너무 좋다.

그래서 숯닭이 익는 시간도 괴롭지 않게 잘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다 읽은 숯닭. 

역시 닭고기는 너무 좋고 숯닭도 너무 좋다. 

다음엔 포장해 가서 집에서 구워먹어봐야겠다. 

아니면 가족들과 다같이 가서 먹고 싶다. 



그리고 또 빠질 수 없는 볶음밥. 

여기 볶음밥은 뭔가 간단한 추가 개념이 아니라 식사 하나를 또 주문하는 개념으로 7,000원이다.

그리고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총각김치와 된장찌개가 나온다.



철판 볶음밥 느낌으로 안에 재료가 가득 들어가고 닭고기도 들어가 있는 볶음밥.

이거만 먹어도 너무 좋을 정도로 맛있는 볶음밥!!



# 미치코


미치코는 굉자이 자주 가는 이자카야 같지만,,, 정말 오랜만에 갔다.

이날도 9시가 다 되는 시간에 갔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카운터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그리고 맥주가 나오고,,, 음식은 왜 하나도 안찍은건지... 

이날은  식사겸 온거라 맥주는 반주로 마시고 우육면을 둘이서 식사처럼 너무 맛있게 먹었다. 



나가사키 짬뽕 맛있지만 역시 우육면 같다.

그리고 너무나도 감사하게 서비스로 나오는 샐러드!

전엔 나올 때 있고 안나올 때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엔 그냥 항상 주시는 것 같다. 

치즈와 싱싱한 야채들 너무 좋다. 


이렇게 맨날 맨날 저녁까지 먹고 집에 들어 갔는데, 이젠 돈도 아낄겸 공부도 해야하고 집으로 가야겠다.

저녁 약속 최소화하기 돌입!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