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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 김가든, 뉴욕가다 _ 뉴욕에서 먹고 싶은 음식 다 먹기!


:: 메그놀리아, 루비스, 카페 하바나, 할랄푸드

문득문득 생각나지 않도록 다 먹고 오기로 한 날. 



브루클린에서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가 향한 곳은 소호! 



소호에서 처음에 찾아간 곳은 언니랑 내가 워낙 옥수수를 좋아해서 바로 카페 하바나로 갔다. 

옥수수만 먹을거니까 카페 하바나 옆 투고 가게로 갔다. 




메뉴는 비슷한 웨이팅도 없고 친절한 언니가 주문도 받아주고 일단 우리는 그릴 콘 2개를 주문했다. 




보기만 해도 너무 좋다. 

사실 질리도록 먹고 왔지만 지금도 먹고 싶다. 

어쩜 이렇게 맛있는 구운 옥수수를 팔 수 있는지 놀랍다. 

치즈도 맛있고 옥수수도 맛있고 여튼 최고의 조합이었다. 

나는 칠리맛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빼고 언니는 칠리 가루 올려진 걸로 주문했다. 



하나를 다 먹고, 언니에게 "한개 더?" 라고 하고 우린 한개씩 더 먹기로 했다. 



꺄~ 너무 좋다. 

두개째 먹는거지만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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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린 곳은 친구 추천 버거 집이었다. 

소호에 있는 루비스란 가게였다. 

구글 지도에 가게가 안나와서 좀 힘들게 찾았다. 

여기저기 블로그를 옮겨다니며 가게 위치를 유추해서 겨우 찾았다. 



가게 안에 많은 사람들 테이블이 많이 없어서 웨이팅을 한다는 후기를 봤었다. 

하지만 우리는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을거였기 때문에 일단 들어갔다. 

좀 충격은 여기저기 다 카드가 됐었는데 현금을 다 쓰고 나니 여기서 무조건 현금만 가능하다고 해서 좀 당황했다. 

가격이 딱 그릴 콘 먹은 가격이라 좀 짜증나기도 했고 ㅋㅋ 일단 ATM기 위치를 묻고 나와서 현금 인출을 했다. 



그래서 어렵게 포장해서 가져오게 된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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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텔 앞에 록펠러 센터에 있는 메그놀리아에 들려 바나나 푸딩에 도전했지만 또 없었다. 

이날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레드벨벳도 없고 충격 받아 일단 그냥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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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으로 오자마자 바로 냉장고가 없어서 얼음 가득 채워와서 맥주를 차갑게 하고 버거를 딱 열자 기대감 상승!



냄새도 그렇고 생긴 것도 그렇고 루비스에서 먹었으면 더욱 맛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진짜 너무 맛있었다. 

빵도 맛있고 저 패티하며 그리고 소스가 뭔가 익숙한 맛인데 뭔지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너무 맛있었다. 

감탄을 연발하며 버거를 다 먹어버렸다. 

진짜 절대로 13,000원이 아깝지 않은 버거였다. 



그리고 남은 핫도그와 함께 맥주를 마시다 뭔가 부족함을 느껴 할랄 푸들르 사러 나갔다. 



처음 힐튼호텔로 옮긴 날도 바로 앞에 유명한 할랄푸드를 파는 곳이 있어 사왔었는데 이날도 남은 현금을 여기에 다 쓴 것 같다. 



그리고 저렴하지만 맛이 괜찮은 브루클린 맥주. 

하지만 이때는 호텔 룸서비스로 주문해서 엄청 비싸게 마셨다. 

한캔당 17,000원.... 



그래도 마무리는 할랄푸드로 배불리 마무리해서 너무 좋았다.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은 우리나라만 맛있는게 아닌 것 같았다. 

정말 한끼 식사로 충분하고 맛도 훌륭한 음식이었다. 

조금이지만 야채도 들어가 있어 좋았고 특히 소스가 최고였다. 


이날은 서울로 다시 돌아오면 먹고 싶을 것 같았던 그릴 콘, 할라푸드를 다시 먹었고, 

처음 먹어 봤지만 너무 맛있었던 루비스의 버거를 먹었고,

다시 들렸던 메그놀리아에서 아무것도 사오지 못한게 좀 아쉬웠다. 

그래도 너무 즐겁고 신났던 뉴욕에서의 마지막 날 밤이었다. 




김가든이 루믹스GX7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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