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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 김가든, 뉴욕가다 _ 그냥 걷기만 해도 좋았던 윌리엄스버그 ( williamsburg )

:: 걷기만 해도 좋은 윌리엄스버그 ( williamsburg )

쇼핑을 목적으로 조금 늦게 도착했던 윌리엄스버그.

왜 더 빨리 가지 않았고 이렇게 늦게 왔는지 좀 아쉬웠던 날.  


 

브루클린에 도착해 역에 딱 내리니까 이렇게 벽에 멋진 그림이 있었다. 

여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브루클린 동네에 여기저기에 멋진 그림들이 참 많았다. 



맨하탄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 뭔가 동네스러우면서도 멋이 느껴졌다.  

 


이 역은 우리가 내린 역은 아니고 잘 못 걸어가서 나온 역이었다. 

그리고 여기 걸어오는 길에 많은 커피숍도 지나쳐 왔는데 햇살 받으며 창가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우리도 그 창가에 앉아 여유를 느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별로 없는 여행자는 그냥 구경하고 지나치는걸로...

그리고 좀 더 동네를 돌아다니는 쪽으로 결정했다. 

 

 

인터넷에서 봤던 반스 광고 중 하나라고 했던 전기선 위에 신발들. 

사실 사람들이 소호에 가면 저 모습을 많이 볼 것이라 했었지만 소호에서는 못보고 여기서 처음봤다...

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소호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전기선 위에 신발이 있었다. 

소호는 너무 도착한 첫 날 가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저런건 볼 시간도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길거리 아이들도 참 느낌있어 보였다. 

쓰레기 앞에 계단에 그냥 앉아 있지만 왠지 동네인 브루클린과 어울리는 사람들. 


 


친절한 문 표시.


 

그리고 버려진 커피잔 마저도 참 분위기 좋게 보였다. 



날씨는 그닥 좋지 않았지만 걸어다니게 딱 좋은 날씨였던 같다. 

겨울에 갔던 거라 조금만 더 햇살이 있었으면 좋았지만 그래도 비가 안와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그리고 나서도 많은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 

이쁜 그림, 신기한 그림, 멋있는 그림들까지 그냥 산책만 해도 심심하지 않고 즐거울 것만 같았다. 

정말 내가 걸어다니면서 그림도 보고 동네 느낌도 그렇고 너무 즐거웠다. 

매력이 넘치는 곳,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 

다음에 쇼핑한 것도 올리겠지만 쇼핑도 좋고, 길거리도 좋고 뭐든 좋았던 동네. 



김가든이 루믹스 GV7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