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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Busan

BIFF ::: 2011년 10월의 부산국제영화제

2011년 10월의 부산국제영화제

 

 

 2011년 10월에도 역시 부산에 갔다. 주말만 갈 수 있는데 하필, 토요일 등산이 겹쳐서... 등산이 끝나고 바로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반. 일단 해운대로 고!! 친구들도 해운대에 있고, 예약해둔 숙소도 해운대에 있었기 떄문에, 그리고 역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의 밤은 해운대가 최고다!


 

 도착한 첫날 친구들과 해운대 바다에 차려진 비프빌리지? 지금도 비프빌리지라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그쪽을 한바퀴 돌고, 사진은 없지만 붉은수염도 잠시 들려서 카라아게에 맥주 한잔씩 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팔레드시즈 1층에 새로 생긴 가게가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자리 옮겼다. 그곳에서 엄청난 일들이... 오다기리 죠도 보고,,, 사적인 자리라 그런지 사진은 못찍게 해서 아쉬웠지만 부산, 해운대에서 오다기리죠를 보다니 참 기분이 신기했다.

 

 

 그리고 다음날 달맞이 고개로 올라가 유명하다는 대구탕을 한그릇씩 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맞이고개 그루나루로 향했다.

 

 

그루나루에서 여유롭게 앉아 바라보는 바다는 참 좋다. 특히 3층.

 

 

 그리고 어렵게 예약한 이와이슌지 감독의 뱀파이어를 보러 센텀으로 가기전에 해운대 무대로 갔다. 이게 웬 탕웨이! 이 언니 너무 이쁘다. 사실 옆에 금성무도 있었지만... 보이지도 않고, 계속 탕웨이만 외치며 사진만 찍었다.

 

 

역시 핸드폰으로 찍은 것과 디카로 찍은건 이렇게 틀리다.

 

 

 그리고 지나갈때 나도 모르게 줄을 서서 동영상으로 찍고, 사진도 찍고, 너무 이쁘다 +_+ 그리고 이때 탕웨이를 보고 나서인지 보기 전인지 해운대역에서 해수욕장 앞 스타벅스로 가는길에 오다기리죠를 또 만났다. 저녁에도 보고 낮에도 보다니 신기해서 이 대낮에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 "오하요-고자이마스"였다. ㅎㅎ 진짜 다급했나보다.

 

 

 그리고 2011년 비프에 간 가장 큰 이유! 이와이슌지 감독님의 뱀파이어를 보러 고! 센텀 극장은 두번째 인데 참 올라갈때마다 뭔가 힘들다. 이 영화 티켓은 이와이슌지 감독과의 대화가 준비되어 있기 떄문에 엄청 빠른 속도의 광클릭으로 얻어낸 티켓이었다. 두근두근. 2008년 도쿄국제영화제에서 보고 두번째라고 해야하나 이정도면 팬인증.

 

 영화는 음...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가 아니여서 감상평은 생략. 그리고 이어지는 감독과의 대화 내가 질문하지 않아도 기다리면 내가 궁금했던건 다 질문으로 나온다. 그리고 재치있는 감독의 대답. 역시 유쾌한 사람인데 영화는 왜... 여튼 영화를 좀 자주 만들어 줬음 좋겠고, 올해 2012년에도 꼭 또 부산에 왔으면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트위터를 시작하고 얼마 안되었을 때 이와이슌지 감독의 아이디를 알게되어 팔로우 했고, 그냥 부산에도 와주세요라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멘션도 받았다는+_+) 그 바램이 이루어진 순간이다. 올해도 마우스질 열심히 연습해서 10월에 즐거운 영화제를 즐겨야겠다.

 

 

김가든이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