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PIFF시절의 부산 국제 영화제
2007년 부터 2011년까지 2008년만 빼고 쭉 다녀온 부산 국제 영화제. 영화를 보던 못 보던 상관없다. 부산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나는 영화제에 참여하는거나 다름 없다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마냥 즐겁기만한 부산. 2010년 "PIFF" 시절의 부산 국제 영화제 이야기다. 먼저 부산 국제 영화제를 가기전 해야할 일들이 있다. 먼저, 영화 상영작들이 뭐가 있는지 쭉 보고 내가 보고싶은 영화 리스트를 뽑는다. 그리고 그 영화중에 내가 가는 주말에 하는지 몇시에 하는지 체크한다. 그래야 예매를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제일 중요한 예매! 정말 중요하다. 보통 무대인사가 있는 영화를 선호한다. 모두 그렇겠지만 그런 것 또한 영화제의 특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무대인사는. 그리고 무슨 파티가 열리는지도 확인하고 출연진이 흥미로우면 일단 예매하고 본다. 2010년 영화제에서 주최한 파티에는 일본의 유명 DJ플라스틱 머신과 리쌍 그리고 디제이 디오씨가 왔었다. 엄청 즐겁고 신나는 파티를 밤 늦게까지 즐길 수 있다.
KTX를 타고 갈때 본 잡지에 동래 근처 맛집이 있어 직어 두었다. 부산 자주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간김에 영화도 보고 맛집도 다니고 생각만 해도 즐겁다.
부산에서 먹은 음식은 냉채족발과 한치모밀. 냉채족발은 부산친구가 남포동의 맛집으로 안내해 줬지만 너무 사람이 많아 기다려도 기다려도 냉채족발이 나오지 않아 그 옆옆에 집으로 갔던 기억이 난다. 사실 와사비, 겨자에 너무 약해서 미쳐버릴 정도의 맛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그리고 정말 맛있었던건 또 다른 부산 친구가 VJ특공대에도 나오고 한치모밀로 엄청 유명한 집이라 하여 찾아간 남포동의 시정. 아래 사진의 양파처럼 잘라져 나온게 한치다. 그리고 그 밑에 야채가 깔려있고, 소스 듬뿍 그리고 모밀과 함께 비벼 먹으면 된다. 너무 맛있다. 저 한치모밀의 맛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
그리고 남포동 PIFF광장 모습. 양옆에 영화관이 있고, 가운데 PIFF광장 저 무대에 인사하러 오는 연예인들이 꽤 많았지만 나는 시간이 잘 안맞아 잘 못봤던거 같다.
그리고 두번째 날에 보러간 "평범한 날들" 이때 배우 송새벽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쏟고 있을 때라 광클릭으로 얻은 무대인사 영화. 영화를 보고 감독&배우와의 대화를 다 마치고 1층으로 내려와 보니 송새벽이 있는게 아닌가? 좀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기뻐 사진을 같이 찍어 달라고 햇더니 찍어줬다. 너무 좋아. ㅋ 2010년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그리고 다시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돌아와 각 부스도 돌아다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바다를 보러 갔다. 10월이라 그런지 밤엔 좀 추워도 낮에는 햇살도 좋고 너무 좋다. 매년 가도 매년 새로운 느낌이라 더 좋다. 올해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가 돌아오기 전까지 2011년 부산 국제 영화제 이야기도 포스팅 해야겠다.
김가든이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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