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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Helsinki

# 헬싱키여행의 막바지, 마지막 날 다녀온 수오멘린나 요새

[ 마지막 일정, 수오멘린나 요새 ]

얼음깨고 가는 길이 더욱 재미있었던, 수오멘린나 요새





여행의 마지막 날 남은 헬싱키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그리고 마지막 일정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수오멘린나 요새를 갔다. 배를 타고 좀 들어가야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헬싱키 카드도 이용해야 하고 그래서 일단 출발. 헬싱키 관광 중 가장 많이 많이 지나다녔던 광장에 선착장이 있었다. 배를 타고 출발하니 유빙선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였다. 얼어버린 바다를 깨며 출발. 저 멀리 실자라인 큰 배도 보였고 그냥 얼음만 깨고 가다 마을 같은 곳도 보이고 그러다 수오멘린나 요새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일단 리턴하는 배 시간표를 살핀 뒤 몇시 쯤 돌아가는 배를 탸야겠다고 일단 생각하고 돌아봤다. 지도를 들고 어디를 가고 어디를 가고 그렇게 생각한건 아니였고 일단 이 곳에서도 쭉 돌아보는 마음으로 그냥 일단 걸어 갔다. 







추운 날씨 어그 신고 싶었지만 눈에 뿌려둔 자갈이 계속 들어와 신었었던 운동화. 왠지 엄청 추워보이는... 계속 걷다보니 사람들도 많이 안보이고 그냥 산책하듯 걸어 다녔다. 그리고 이날은 왜 이러게 안개가 심한건지... 




그냥 그림이랑 눈 싸인 모습만 봤을 땐 마치 스키라도 타라는 듯한 느낌. 표지가 있는 것을 보고 여기도 길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일단 올라가 봤다. 





계속 돌아다녀보니 조선소까지 오고 지금은 이용을 안하는 곳 같은데 배가 정박 되어 있는 건지 내용을 자세히 읽거나 설명을 들으며 다닌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여러 척의 배가 있었다.  



그리고 계속 돌아보던 도중 너무 안개가 심해 왠지 배가 안 갈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밀려와 얼른 다시 배를 타러 갔다. 다행히 안개가 많이 껴도 배는 움직였다. 배를 타고 헬싱키로 돌아 가던 도중 15분 20분이면 도착하던 헬싱키에 도착하지 않고 그냥 배가 가만히 떠 있는 느낌만 있길래 왜 그러나 하고 계속 창 밖을 바라보다 안개 때문에 안보였던 바이킹 라인이 부딪힐 정도로 가깝게 있어서 엄청 놀랬던 기억이 난다. 안개 때문에 걱정이 많고 놀라기도 했지만 다행히 헬싱키까지 무사히 돌아왔다. 




김가든이 삼성디카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