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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Helsinki

# 헬싱키 여행 / 템펠리아우오키 교회 그리고 시벨리우스 공원

:: 핀란드 헬싱키 여행 / 템펠리아우오키 교회 / 시벨리우스 공원 / 헬싱키 시내 관광 / 카모메 식당 / 헬싱키 커피숍




혼자 여행을 하게 되면 게을러 질 땐 엄청 게을러질 수 있지만, 시간이 많이을 땐 엄청 많은 것 같다.

오전부터 열심히 돌아다니고 열심히 먹고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올 때도 

해가 살짝 떠 있는 느낌... 여기가 핀란드라 그런가? 싶은 느낌. 

이제부터는 완전 헬싱키 여행 시작. 그런데 스케줄을 짜고 여기를 몇 시에 꼭 가야하고, 

여기는 꼭 오늘 가야하고 그런건 정해져 있지 않았다. 

가고 싶은 곳을 정해 놓고 산채하듯 그냥 지도 보며 걸어다니다

가고 싶었던 곳이 나오면 앉아서 좀 쉬면서 보다 사진도 찍고 그랬던 것 같다.   

> 먼저 내가 핀란드행을 결정하게 했던 카모메식당을 가고 싶었다. 

사실 위치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인터넷의 힘이 굉장하다. 

지금은 구굴지도라는 것이 있으니 더 그러겠지?


> 이 사진을 보면 왠지 추위가 느껴지는... 뭔가 상막하고 춥디 추워보이는 헬싱키의 모습이지만 

이런건 역 앞을 벗어나면 이런 모습도 많이 없었다. 


> 여기저기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 찾은 카모메 식당. 

지금은 핀란드 식당이라는 뜻인 KAHVILA SUOMI라는 식당이었다. 

카모메 식당의 더 자세한 포스팅은 [카모메식당으로 떠나다]를 클릭! 


> 그리고 다시 시내 중심지로 나와서 역을 지나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뭔가 눈이 쌓인 동산 같은 것이 보였다. 

그리고 살짝 보이는 돌... 돌?!


> 여긴 그 유명한 헬싱키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헬싱키에 가기전 여행 공부하던 도중 이 교회 사진을 보고 한참을 보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얼른 들어가야지 입구는 어디일까?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다. 발견한건...


> 접근금지. 여기는 공사중! 하필 내가 갔던 때가 바로 교회 공사중ㅋㅋㅋ

'그래요, 헬싱키 다시 갈꺼예요' ㅋㅋㅋ



!!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Temppeliaukio Church)

텔펠리아우키오 교회는 '암석교회'로 알려져 있으며 루터교 교리와 핀란드 자연환경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안에는 못들어가 봤지만 자연 채광으로 너무 내부가 아름답게 보였었고 암석 그대로의 모습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다른 장식을 많이 줄였다고 한다. 더욱 자세한 교회 이야기는 검색으로... 


> 그리고 계속 걸어 걸어 집들 사이도 지나고 호수 같은 곳도 지나고 이렇게 공동묘지(?)도 지나고 

내가 도착한 곳은 바로 시벨리우스 공원이었다. 


> 사실 시벨리우스 공원을 찾아 왔다기 보다, 여기 뒤쪽 편에 위치한 커피숍을 가던 도중, 

길을 잘 못 들어 빙빙돌아 오게 된 곳이 여기 시벨리우스 공원이었다. 

도착 했을 땐 이렇게 사람이 없어서 그냥 정말 시벨리우스를 기리기 위한, 

핀란드의 어느 한 공원 한 쪽에 마련된 곳인가? 별로 안유명한가? 라고 생각한 그때.


> 앞에 도로에 큰 버스가 하나 들어오더니 이렇게 단체 관광객이 우르르 내려 사진 찍고 

구경하고 북적북적해 졌다. 계속 벤치에 앉아 계셨던 아주머니 옆에 나도 같이 앉아 사람 구경도 하고, 

파이프 오르간도 구경하고 약간 재미있었다. 


> 그리고 또 언제 누가 왔다갔냐는 듯이 아무도 없는 공원이 되었다. 

!! 시벨리우스 공원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으로 파이프 오르간 모양의 기념물과 시벨리우스 흉상이 오른쪽에 있다. 이 공원은 헬싱키 중아역에서 걸어서 가면 약 30분정도 걸릴 위치에 있다. 그래서 다음날 카페 갈 때는 이곳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 나도 모르게 여기서 서서 "아~" "음~!! 음!! 아~!!" 하고 소리쳐보게 된다. 

이 파이프가 600개 정도가 있다고 하니 생각보다 큰 규모라고 생각했다. 


> 그리고 여기는 내사랑 레가타 커피숍. 

[헬싱키의 매력적인 커피숍, REGATTA]포스티은 저기 이름을 클릭!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여기저기 많이 돌아 다닌 것 같은데... 역시 해는 아직 안지고... 

이것도 약간 체력적으로 힘듦을 느꼈다. 해가 안진다는건 생각보다 힘들다. 

왠지 계속 활동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 그런지 계속 돌아 다니게 된다. ㅎㅎ 

여튼! 아직 끝나지 않은 헬싱키 여행 이야기. 

사진은 봐도 봐도 좋고, 또 가고 싶고 이렇게 남길 수 있게 사진을 찍어온 내가 기특할 정도 :)

일단 내년엔 꼭 다른 나라 다 접어두고 헬싱키를 다녀오고 싶다. 




김가든이 삼성디카와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