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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Helsinki

# 핀란드 여행, 헬싱키 숙소는 유로호스텔로!

# 핀란드 여행, 헬싱키 숙소는 유로호스텔로!

:: 세계여행 / 핀란드 여행 / 헬싱키 여행 / 헬싱키 숙소 / 유로호스텔 예약 




방콕여행을 계속 쓰다가 갑툭튀로 핀란드 숙소에 대해서 올려본다. 

음... 방콕만 너무 나오면 블로그가 너무 방콕 스러우니까 핀란드로 상큼함을 더해보기 위해! 

이제 3년이 다되어 가는 헬싱키 여행을 아직도 포스팅을 하고 있는게 참... 신기할 정도. 

트루쿠를 다녀와 드디어 헬싱키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날이었다. 

헬싱키 중앙역에 맡겨뒀던 가방을 찾아 트램을 타고 일단 대성당 앞까지 갔다. 

그때는 유로스텔 근처까지 가는 트램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 하고 대성당에 내려서 일단 가방을 끌고 가기 시작했다. 

걸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뭐... 걸어가긴 했지만)

일단 대성당 앞에서 걸어가면 쭉쭉 전진을 하다가 다리를 하나 건너서 계속 걸어가면 이렇게 표지판이 나온다. 

귀엽다. 이제 150m 남은거다... 조금만 더 걷자.


나왔다! 여기가 바로 헬싱키 유로호스텔. 

깔끔한 건물에 입구는 저기 가운데 쯤 티도 안나게 생긴게 문이다. 

저길로 들어가 체크인을 하고 방키를 받고 올라갔다. 


*사진 흔들림 주의

바닥은 돌인척 하는 스폰지 같은 매트로 가방 끌고 걸어 다닐 때 소리가 안나서 좋다. 

내가 안내 받은 객실은 2층에 위치해 있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샤워장 바로 앞 쪽에 있는 객실이어서 그나마 좀 편리했었다. 


객실 내부는 마치 학교 기숙사 처럼 꾸며져 있었다. 

로바니에미의 루돌프 호스텔과 비교하자면 티비도 없고 방에 샤워시설 및 화장실도 없어서 횡한 느낌은 들지만, 

한 나라의 수도에서 이정도 가격에 이렇게 깔끔한 객실을 예약한 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었다.

기숙사 느낌처럼 수납공간이 참 많았다.  


그렇게 이렇게 넓직한 테이블이 있어 물건 올려 놓거나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정리 하기 편리했다. 


침대 두개! 내가 예약한 객실은 트윈 싱글 유즈 객실이었다. 

사실 그냥 트윈에 베드 한 개만 이용하는 요금도 따로 있는데... 

모르는 사람과 단 둘이 객실을 이용하는게 불편 할 것 같아서 그냥 객실 하나를 다 빌렸다. 

나는 도미토리식이 아직 힘들다. 


한 쪽 침대를 이용했고 루돌프와 동일하게 여분 시트와 수건등이 있었다. 

호스텔 치고 참 괜찮은 시설이었다. 


그리고 이곳은 공동 휴게실.

내가 갔을 땐 비수기였기 때문에 숙박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휴게실에 아무도 없었던 기억이 난다. 

딱 한번 외국인 남자와 마추쳤는데 소문으로 듣던대로 옷을 안입은건 아니였지만, 

수건 한장으로 몸을 가린채 휴게실로 들어와 수돗물을 벌컥벌컥 마시더니 사라졌다. 

물론 외국인들은 정말 인사성이 밝다. 눈이 마주치면 "굿모닝" "하이"를 외쳐야 했다. 


한 쪽은 쇼파와 티비 그리고 한 쪽은 주방 시설과 식탁. 

그리고 그 옆쪽으로 생각보다 큰 창문이 있고 밖은 도로가 아닌 정원 같은 곳이라 나름 풍경이 괜찮았다. 


생각보다 잘 정돈되어 있고 깔끔했던 주방. 

하지만 여기서 뭐 해먹은건 없었고... 나는 항상...


비싼 유로의 압박으로 조식을 스스로 챙겨갔다. 

호텔 예약시 조식불포함으로 예약을 했고 스팸과 햇반을 챙겨가 아침에 스팸을 전자렌지에 돌려 

나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저녁이 되면 이렇게 형광색으로 불이 들어온다.


그리고 유로호스텔 주변은 확인 한 것 아니지만 가장집 느낌이었다. 

그리고 1층엔 사무실 혹은 가게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저녁엔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었다. 

저기 오른쪽에 빨간 벽돌로 된 곳은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카타자노까"라는 호텔로, 뭔가 고풍스러워 보였다. 

저렇게 빨간 벽돌에 둘러쌓여 있고 안에는 정원도 있었다. 


그리고 저녁엔 라면도 뿌셔먹고 로바니에미에서 사 마시다 남은 와인도 조금씩 마시고

혼자 여행하면 이런게 약간 외로운 듯하지만 또 반대로 이런 재미도 있다. 

그리고 수건 여분도 있어서 건조하지 않도록 물수건을 만들어 널어 놓았었다. 


유로호스텔은 트윈 싱글 유즈 /트윈객실 / 다인실이 있고, 

샤워장은 공동 샤워장이지만 우리나라 공중 화장실의 칸막이가 있듯이 샤워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공동 휴게소, 주방이 층마다 있고 1층엔 레스토랑과 로비가 있다. 

여기 프론트에서는 헬싱키의 교통패스인 헬싱키 카드 구매가 가능하다. (헬싱키 카드에 대해선 다음 포스팅에...)


유로호스텔은 그때 당시 오마이호텔을 통해 3박 18만원 정도에 예약을 했었다. 

조식은 불포함이었고 숙박하는 날짜에 시기에 따라 요금은 많이 틀린 것 같다. 

올해 여름에 날씨 좋을 때 가고 싶어서 조회를 해보니 아예 검색이 안될 정도로 마감이었다. 

저렴한 숙소는 미리미리 예약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나는 혼자 가서 공동 샤워장에 공동 휴게소가 있는 곳을 선택했지만, 

둘이 가면 헬싱키 시내에 중앙역 근처 혹은 에스플라나디와 같은 곳에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을 듯 싶다. 



[지도출처 : 헬싱키 유로호스텔 공식홈페이지  http://www.eurohostel.eu/fi]




김가든이 삼성디카 & 아이폰3gs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