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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 홍콩여행, 그곳의 대중교통

[ 홍콩의 대중교통 ]

빌딩 숲 도시인 홍콩,

그곳에 그 빌딩 숲 사이사이를 달리는 다양한 이동수단

 

 

:: 내가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곳, 바로 인포메이션 센터이다. 어느 도시로 여행을 가던지 미리 공부하고 출발하면 좋겠지만,,, 사람 일 모른다고 항상 급하게 출발 했던 것 같다. (물론 철저히 준비를 마치고 출발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서 여행 책자도 두꺼우면 너무 내용이 많아서 급하게 보기에 부담스럽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책자는 관광청에서 나오는 여행책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만 쏙쏙 모아 놓았으니까) 그리고 그 외의 정보는 주변 지인 혹은 블로그를 통해서 공부하고 출발한다. 그래서 내가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길, 발길이 가는 곳은 지도와 책자가 있는 곳인 인포메이션 센터이다. 책자 뿐만 아니라 자세한 지도 그리고 내가 읽어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은 직원에게도 물을 수 있으니 일단 공항 도착하면 여유롭게 인포메션부터 찍고 출발한다.

 

 

# 이동수단 1. AEL

:: 홍콩의 경우 홍콩 요술램프라는 관광청에서 나오는 아주 귀엽고, 중요한 내용만 모아놓은 책자가 있었다. 안에 내용도 꼼꼼히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요술램프 한권으로 홍콩을 충분히 여행할 수 있었다.

  처음 홍콩에 갔을 때 그 책자에 따라 나는 AEL이라는 공항철도로 시내까지 들어가야겠다 생각했다. 위에 사진 티켓은 AEL 왕복 티켓으로 구룡역까지 왔다 갔다 하는 왕복 티켓이다. 갈 때 쓰고 여행기간 동안 잊어 먹지 않도록 잘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 부분이 약간 부담아닌 부담...ㅋ) 

 

:: 엄청 깔끔하고 자리도 널널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AEL 내부 모습. 홍콩 공항에서 도심까지 20~30분이면 도착한다. 그리고 AEL은 딱 세정거장만 멈추기 때문에 더 빠르게 가는 느낌!

 

:: 그리고 AEL이 좋은 이유는 이렇게 호텔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 할 수 있었다. 아무리 지하철이 잘 되어 있어도 역에 내려 호텔까지 짐을 끌고 가려면 번거롭고 힘들 수 있는데 AEL을 이용하면 노선별 호텔을 확인 한 후에 탑승하면 호텔 앞에 내릴 수 있다.  

 

 

# 이동수단 2. 버스

:: 피크트램까지 가는 2층 오픈탑 버스. 홍콩의 대부분의 버스는 2층 버스이다. 그래서 달릴 때 앞쪽에 앉으면 왠지 스릴있고 신난다. 그러나 홍콩의 버스는 현금을 낼 경우 잔돈은 안 거슬러 주니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하거나 정확한 잔돈 혹은 그 비슷한 금액을 지불해야 손해를 안본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그런 것처럼 내릴역 지나치지 않도록 바짝 긴장하고 타야한다.

 

조금 특별한 이 15C버스는 다른 2층버스와 좀 다르게 2층이 오픈되어 있는 버스이다. 구간은 센트럴에서 피크트램 입구까지로 정해져 있다. 구간은 짧지만 일반 버스보다 약간 비싼편이었다. 그래도 단 5분을 이동하더라도 여행하는 입장에선 좀 더 특별한걸 이용하고 싶으니 그런 마음에선 이 버스는 너무 좋은 버스이다.

 

:: 일반 적인 2층 버스, 2층 맨 앞자리에서. 공항에서 시내로 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하나, AEL 공항철도 이용

둘, 버스 이용

셋, 택시 이용

그런데 사실 택시는 다리 통행료와 짐도 추가요금을 받으니 좀 부담이고, AEL과 버스가 딱인데 버스가 조금 더 저렴하다. 그리고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하면 할인도 된다. 문제는 교통체증.... 길이 막히면 침사추이까지 가는데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홍콩섬까지도 그정도 걸리는 것 같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돈에 별로 없는 여행자라면 추천!

그리고 AEL 막차가 떠난 후라도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들은 N, 나이트 버스로 변신해 계속 출발한다.

(여행하기 참 좋은 도시인듯!!) 

 

 

# 이동수단 3. 피크트램

 

 

:: 피크트램은 일정 구간을 이동하는 이동수단으로, 빅토리아 피크로 갈 때만 타는 교통수단이다. 그래도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 여행의 필수 여행코스이기때문에 꼭 탑승을 하게 되는 이동수단이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이 트램은 아주 오래전 그 빅토리아 피크까지 올라가는 길이 엄청난 언덕인데그 사이사이에 사는 사람들이 이동하기 편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통수단이다. 그래서 올라가는 길에 자세히 보면 정거장이 계속 있다. 지금은 피크트램 입구와 빅토리아 피크에서만 정차하지만 정거장은 아직 남아 있다. (이곳도 홍콩의 부촌이라 언덕에 트램까지 설치한 동네ㅋ)

 

 

# 이동수단 4. 홍콩섬 트램

:: 홍콩섬에서 볼 수 있는 트램이다. 삐걱삐걱 거리며 다니긴 하지만 홍콩섬에서 이동할 때 자잘하게(?) 역 이동을 해야할 때 저렴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굉장히 홍콩스러운 분위기로 '내가 홍콩에 왔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교통수단 같다. 오랜된 교통수단으로 에어컨은 물론 없고 여름엔 좀 더울 수 있다. 트램도 노선이 정해져 있으니 탈 때 꼭 행선지를 확인하고 타야한다.

 

 

# 이동수단 5. 택시

 

:: 홍콩의 택시는 빨간으로 되어 있어 눈에 잘 보인다. 택시 문도 일본과 같이 자동으로 열려서 편리하다. 여행 중 택시를 타본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다 평탄하진 않았다. 처음 탑승 했을 때는 카드가 가능하다고 해서 탑승을 했는데 카드가 안되서 ATM기에서 돈을 뽑아 지불해야했고, (택시 위에 불켜지는 그 택시 간판에 비자라고 크게 적힌 택시만 카드가 가능하다고 했다.) 또 한번은 피크트램에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피크트램 입구에 있는 택시를 잡고 센트럴까지 갔는데 사기를 당했었다. 엄청나게 올라가는 미터기를 보고 이건 사기다라고 느낀건... 그 부분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가본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가격을 예상 했었는데 아저씨 너무 했었다.ㅋㅋㅋ

그런데 뭐 이런저런 일이 생기면 또 여행 다녀와서 추억이 되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정도의 사기는 애교 수준ㅋㅋ

일단 택시는 기본 요금으로 시작해서 거리당 미터로 금액이 올라가는 것은 우리나라와 동일하고 다른 점은 홍콩섬과 구룡반도로 이어지는 지하터널을 이용하면 추가 금액 붙고, 공항에서 올 때 다리 건널 때 추가 금액 붙고, 짐 트렁크에 넣으면 추가 금액 붙고, 저녁에 타면 할증 붙고 여튼 이래저래해서 택시는 많이 비싼 것 같다. 그래도 편하니까 여행으로 지쳐 있을 땐 가끔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것도 다음날을 생각한다면 좋을지도.

 

 

# 이동수단 6. 배

:: 배를 타는 경우는 마카오나 다른 섬으로 이동 할 때 그리고 자주 이용하는 것은 구룡반도에서 홍콩섬으로 갈 때 스타페리를 이용 할 때이다.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갈때 빠르게 이동 할 때는 MTR를 타고 가지만 배로가도 10분정도면 가기 대문에 저렴하게 스타페리를 이용해 갈 때가 많았다. 그리고 처음 홍콩에 갔을 땐 홍콩만 관광하기에도 바빠서 다른 주변 섬들은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은 주변 디스커버리 베이나 라마섬 등으로 관광을 가는 사람이 많아서 그럴 때 배를 이용해서 색다른 홍콩 여행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 이동수단 7. 자동차

:: 렌터카를 하지 않는 이상 사실 자동차를 탈 일은 거의 없지만, 홍콩의 자동차는 딱 보면 번호판이 참 신기했다. 그래서 나중에 출장 갔을 때 잘 아는분께 물어보니 차값도 비싼건 비싼거지만 홍콩은 땅도 좁고 기름값도 비싸고 그래서 유지비도 많이 들고 특히 저 번호판, 저 번호판이 엄청 비싸다고 한다. 물론 저렴한 번호판도 있겠지만 저렇게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이름이나 홍콩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 등의 번호판은 몇 천, 몇 억까지도 한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다니는 차들을 유심히 보던 중 카센터 안에 있는 차를 발견!! 나도 차안에서 본거라 이렇게 기둥을 사이에 두고 찍을 수 밖에 없었지만 참 신기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듯 하면서 많이 다른 홍콩의 대중 교통. 홍콩 아닌 다른 나를 가도 비슷한 교통 수단이지만 이용하는 방법이 다르고 또 그걸 하나하나 체험하는게 재미있는 것 같다. (가끔은 당황스럽고 왜 그럴까 하는 부분도 많지만...ㅋ)

 

 

 

김가든이 여러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