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ngKong

# 홍콩여행 _ 홍콩섬 소호 산책하기

:: 홍콩여행 / 홍콩섬 / 소호 / 소호 산책 / 스텔라 맥주 / 타이청베이커리 / 에크타르트



:: 복잡하지만 그 안에 질서가 있을 것만 같은 홍콩의 도로

  침사추이에서 다시 스타페리를 타고 돌아온 홍콩섬의 모습.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가는 길 위에서 내려다본 복잡한 홍콩 도로의 모습. 이렇게 복잡해 보여도 뭔가 그들만의 룰이 있는 건지 잘 다녔다. 여기서 보니 홍콩의 2층 버스와 트램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아- 홍콩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던 곳이기도 했다. 지금보니 홍콩의 대중교통들이 거의다 나온 듯.


:: 영화 중경삼림(chungking express)에 나온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 미드레벨에스컬레터

  사실 처음 혼자 여행을 갔었던 3년전엔 이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센트럴역 근처 골목골목을 다 뒤진 것 같다. 일본여행만 다녀본 사람으로써 지도와 다른 점이 있으면 완전 당황하게 되는데 홍콩이 딱 그랬다. 내가 가져갔던 한권의 여행책이 홍콩 관광청에서 주는 요술램프였는데 길이 너무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그냥 방향만 보고 갔는데 못찾겠어서 엄청 걸었던 기억이 난다. 그땐 왜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가 무조건 시작점이 위에 있지 않고 내가 걸어다닌 길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걸까? 한번만 위를 올려봤으면 위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찾았을 텐데ㅋㅋ 한참을 걸어다니다 '하아- 도대체 그 에스컬레이터는 어딧는거야...' 했을때 위에 구름다리 같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후엔 참 잘 찾아서 잘 이용하고 또 영화 중경삼림을 다시 보고 간 때는 왠지 내가 다 감정이입되서 '여긴가? 저긴가?'했던 기억도 난다. 






:: 물컹물컹한 홍콩의 유명 에그타르트, 타이청베이커리

  처음 홍콩 여행을 갔을 땐 공사 중이라 가지 못했고 두번째 갔을 땐 출장이라 들리지 못했고 이때 친구들과 갔을 때 드디어 갈 수 있었다. 마카오에서 에그타르트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고 엄청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많은 기대를 해서 그랬던 걸까? 별로 맛이 없었다. 물컹물컹 느낌이 별로였다. 난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나 보다. 그래도 이때도 복작복작 많은 사람들이 에그타르트를 사서 맛있게 먹고 있었다.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왼쪽편에 피자익스프레스가 보이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계단으로 내려가 피자익스프레스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 100미터 정도 걸으면 오른쪽에 타이청베이커리가 보인다. 





:: 더운 홍콩 여행 중 단비 같은 존재, 맥주 한잔

  타이청 베이커리를 갔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여기저기 소호를 돌아다녔다. 그러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잠시 걸어 올라가다 스포츠바처럼 생긴 곳을 발견하고 바로 들어가 맥주 한잔을 했다. 안주는 역시 후렌치 후라이! 맥주는 많은 사람들이 마시고 있던 스텔라로 나도 주문했다. 

  홍콩 관광지 중 소호가 유명한 이유는 아마도 홍콩스런(?) 느낌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쇼핑도 하고 이렇게 잠깐 쉬어가며 맥주 혹은 간단히 식사도 하고 간단하게가 아니라면 제대로된 맛있는 레스토랑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다. 거기에 플러스로 바로 옆에 있는 롼콰이펑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이제 홍콩을 가면 침사추이가 아닌 홍콩섬에 숙소를 예약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이기 때문에!!




김가든이 캐논 디카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