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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 런던여행 5일

" 런던에서 첫 비 "



감성적인 느낌으로 첫 사진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이 99펜스짜리 마요치킨은 너무나 맛있다. 사실 맥도날드는 가지 않으려고 했다. '먹을거 참 많을텐데 맥도날드는 가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걸어가는 길 맥도날드 광고에 "마. 요. 치. 킨" 이라는 글을 본 순간 다음날 바로 맥도날드로 갔다. 마요네즈, 양상추, 치킨이 모였다면 이건 끝난거 아닌가? 양이 적건 어쩌건 맛있었다. ㅎㅎ



런던에 날씨에 대해 엄청나게 걱정을 하고 온 것에 비해 좀 늦게 비를 만났다. 부스부슬, 서울에서 이렇게 비가 왔다면 "내릴려면 확 내리던가...이게 뭐야"라고 했을텐데 런던에서는 "런던 다운 비가 오는구만"... 런던 다운게 뭔지나 아는지ㅋㅋ



그리고 신도림 유니클로에서 우산 치고는 꽤 비싸게 주고산 청록색 우산을 쓰고 걸어가다 가구집 앞에서 내 사진도 한 장 남겼다. 정말 많은 내 사진을 남기고 있는 중이다. 

이 동네에 간 이유가 있었는데 가보니 주말에 가려고 했던 포토벨로 로드 였다. 그래서 그냥 미리 왔다 생각해야지 하고 비도 오고 해서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도 마시고 비는 왔지만 감성터지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렇게 보여도 파는 물건들.



그리고 V&A에 갔다가,,, 지도를 보는 눈이 어떻게 된건지... 여튼 잘 못보고 그냥 다시 버스를 타고 대영 박물관으로 가는 길 배고 고파 들어간 난도스. 소문은 많이 들어봤고 호주 워킹을 갔던 친구가 유일하게 호주에서 맛있었던 곳이 난도스라고 했던 것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좀 기대를 했었는데... 그렇다 기대만큼 맛있었다. 뭐 이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특히 콘.... 콘!!! 버터도 따로 주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대영박물관, 이날은 야간개장이라고 해야할까, 늦게까지 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5시쯤 도착해서 오디오 가이드를 받아들고 하일라이트만 돌았다. 그런데... 하일라이트만 보는데 3시간 걸렸던 것 같다. 너무 넓고 힘들었다. 그리고 돌아보며 생각한 것은 '이렇게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는 박물관도 진득하니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봤는데 루브르는 왜 그렇게 급하게 보고 나온건지'라고 혼자 생각했다. 루브르는 생각할 수록 뭔가 아깝네... 



그리고 또 런던에서 맛있는 것을 찾았다. 무슨 과자가 맛있을까 네이버에 검색하여 찾은 과자. 그 블로거분은 초콜렛이 가장 맛있다고 했는데 진열대에 새로나온 맛으로 이게 있었다. 그렇다 어떻게 이걸 포기하고 초코를 고를 수 있을까, 새로나온 걸 집어 들고 참지 못하고 걸어가면 뜯어서 하나를 먹었다. 달아서 죽을 것 같은 맛인데 그날의 피로가 싹 풀리는 단 맛! 미니 바이츠라 해서 작은 통인줄 알았는데 이걸 사서 지금 꾸준히 하루에 2-3개씩 먹고 있지만 3일째 반 통 정도 남아 있는 것 같다. 여튼 피곤할 때 먹으면 좋을 런던 과자!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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