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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Shikoku

# 마츠야마 여행, 타올 미술관에서 본 타올의 변신

" 타올 맞나요? "

 

 

처음 타올 미술관을 가려고 했을 때 '정말 그 타올?'이란 생각이 들었다. '타올... 미술관?' 뭐랄까, 정말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안갔다,,,기 보다 '혹시 년도별로 나왔던 디자인의 타올을 전시했나?' 등등 많은 생각을 했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던 곳 중 한 곳이었다. 나는 차를 타고 갔지만 타올 미술관은 개인여행을 갔을 때 굉장히 가기 귀찮은 위치에 있다. 기차 + 택시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여튼 도착해서 표를 사고 안으로 들어갔다.

 

 

먼저 이 타올 미술관의 타올은 이치히로 타올은 우리나라로 치면 송월 타올 정도로 생각하면 될까? 그거보다 더 유명하거나 할 것 같다. 일본 내에서 이치히로 타올이라고 하면 좋은 타올로 다들 생각한다고 설명을 들었다.

 

 

타올이 만들어 지는 모습은 보여주기식으로돌아가는게 아닌 정말 타올을 만드는 중이었다. 그래서 만들어지는 과정도 지루하지 않게 봤던 것 같다.

 

 

그리고 좀 걷다 보니 무민 등장!! 타올 미술관엔 타올 뿐만 아니라 타올을 만드는 솜 등으로 무민도 만들어 전시 중이었다. 그래서 무민이 있나? 했는데 이건 바로,

 

 

내가 좋아하는 모양을 고르고,

 

 

손수건이나 타올 등을 골라서,

 

 

글자도 골라서,

 

 

주문을 하면 타올이나 손수건에 캐릭터와 글자를 새겨 만들어 주는 곳이었다. 거의 초반 부분에 이게 있어서 여기서 만들고 만들어 지는 시간 체크하고 구경하다가 다시 찾으러 오면 딱이었다.

 

 

내 것과 선물용 손수건을 골라 새길 글자를 고르고 다시한번 재확인을 하고 번호표를 받으면 끝이었다.

 

 

미술관 여기저기에 기념품 사는 곳이 많았는데 이 타올은 귀엽게도 마츠야마 명물인 타루토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민도 있었고 이건 정말 사고 싶었지만 이미 주문한 것도 있고 이거까지 살정도로 손수건을 쓰지 않아서 그냥 구경만 했다.

 

 

미술관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길, 왼쪽은 타올을 만드는 실타래로 쭉 길게 전시를 했고 오른쪽은 카펫 같은 느낌으로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난 무민 전시관,

 

 

나도 이 공간이 너무 좋았어서 타올보다 무민이 더 메인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민은 어디서나 인기가 있는 것 같다.

 

 

꽤 많은 공간에 무민이 있었다. 무민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지만 일본 여행을 하며 여기저기서 캐릭터로된 상품을 많이 만날 수 있고 도쿄엔 무민 카페가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타올 ? 카펫? 느낌으로 만들어진 무민 그림도 감상하고, 박물이 아닌 미술관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제 무민도 다보고

 

 

무민 방을 나가려는데 방명록이 보였다. 어찌나 다들 귀엽게 방명록을 작성하는지 나는 그냥 구경만 했다.

 

 

그리고 다른 전시관으로 가는 길 이 실타래 길 너무 예쁘다.

 

 

이 공간 또한 솜과 실을 이용해 만든 작품들이라고 했다. 신기방기.

 

 

그리고 밖으로 나오니 정원이 있었다. 이곳에도 무민이 반겨주고,

 

 

산책하기에 좋게 조성되어 있어 좋았고 레스토랑이 있어서 오랫동안 미술관에 있다면 식사도 할 수 있었다.

 

 

타올 보러 왔다가 꽃길도 걸어보고,

 

 

멋진 나무 사이도 걷고, 하지만 날이 너무 더웠다.

 

 

가기전엔 상상도 못했던 타올 미술관, 실제로 가보니 재미있고 볼거리가 가득했던 곳 이었다. 그리고 손수건에 이름을 새겨 나만의 손수건도 만들어 오고 재미있었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