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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Shikoku

# 다카마츠 여행, 우동버스!!! (리츠린공원, 나카니시우동, 우동잇뿌쿠)

" 매력적인 우동버스 "

 


다카마츠가 속해 있는 현은 카가와현으로 일본에서 우동을 가장 맛있게 만들고 도시에 우동집이 가장 많은 곳으로 우동현이라고도 불리는 곳이었다. 사실 다카마츠역 부근에는 한두개 정도의 체인 우동집이 있고 조금 동네로 들어가야 맛있는 우동집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면 차를 렌탈하거나 대중교통을 타고 좀 많이 걸어간다거나 해야하는 경우가 있어 이때 여행에서 선택했던 방법은 우동버스였다. 우동버스, 우동택시 등 선택할 수 있고 코스도 선택할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나는 오후에 비행기를 타야하는 일정이라 오전 반나절 일정의 우동버스를 예약했다. 

 

 

우동버스 정류장은 여러곳이라 내가 숙박하고 있는 곳 가까운 곳에서 탑승하면된다. 예약은 사이트에서 하고 돈 지불은 버스에서 가이드에게 하면 된다. 우동버스 가이드는 일본어로만 진행이 된다. 만약 예약을 못했을 경우 일단 버스를 기다려보고 빈자리가 있으면 탑승할 수 있다.  



먼저 우동버스를 타면 자리에 명찰이 있다. 이름이 있는 명찰이 아닌 우동버스 일행이라는 느낌의 명찰, 그리고 그날의 일정 등이 적힌 종이가 있다. (물론 다 일본어예요) 우동버스 비용은 반나절 일정이 2,000엔이었다. 여기에 포함된 금액은 가이드와 버스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약간의 할인 쿠폰이 있지만 쿠폰은 50엔에서 100엔정도 할인이 되는 쿠폰이었다.

 

 

먼저 첫번째 일정은 관광지 한 곳이 포함이라 리츠린 공원으로 가게되었다. 여기 입장료도 불포함이라 들어갈 때 받은 할인권으로 할인 받고 입장권을 사면된다. 한시간 가량 가이드와 함께 설명을 들으며 다녀도 되고 아니면 개별적으로 다니다 버스로 모이기로 한 시간까지 오면된다.


 

리츠린 공원은 굉장히 넓어서 한시간 만에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포인트만 골라서 봤었다.


 

쨍한 날씨였으면 좋았을텐데 여행 내내 날씨가 좋다가 돌아가는 날 비가 왔었다. 다행이 버스를 타고 다녀서 다행이기도 했고,


 

비가 오는 운치있는 리츠린 공원도 왠지 좋았다.


 

그리고 첫번째 우동집에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우동집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다시 모이는 시간을 알려준다. 한 우동집에서 30분정도 시간이 있는 것 같았다. 첫번째 우동집은 나카니시 우동집이었다. 어중간한 10시? 11시가 안된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가장 기본 우동 1개와


 

카레우동을 주문했다. 카레우동은 사진과 같이 만들어져 나오고 기본 우동은 면을 받으면 3초 정도 다시 살짝 삶은 뒤 우동 국물을 따로 넣고 파를 살짝 올려주는 셀프식이었다. 우동의 도시 답게 우동은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특히 카레우동은 진하니 참 좋았다.


 

그리고 두번째 우동집은 잇뿌꾸 우동집이었다. 여기는 11시정도 였는데 줄이 꽤 길었다. 그래서 30분뒤 모이는 거였는데 시간이 안맞을까 조금 걱정도 했다.


 

인기가 많은 집이라 쭉 뭘 먹는지 스캔을 하고 두개의 우동을 주문했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차가운 우동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온센타마고가 들어가 있어 너무 좋았다.



이것도 냉 자루 우동. 고로케도 하나 먹고, 그러나 고로케는 그냥 그랬고, 차가운 우동이라서 그런지 나카니시 우동보다 잇뿌꾸 우동이 더욱 쫄깃하고 더 맛있었다. 카가와현의 우동집은 낮 1-2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여행 시 우동을 먹을 거라면 꼭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카가와현에는 800개 이상의 우동집이 있다니 카가와현 어디에 있든 검색만 하면 근처에서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