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apan/Shikoku

# 마츠야마 여행, 자전거 타고 바다를 달리다! @이마바리

" 바다를 달리다 ! "

 

 

마츠야마 - 다카마츠 여행을 갔을 때 마츠야마 시내 관광도 하고 이마바리라는 곳으로 가서 자전거도 탔었다. 잘 몰랐던 곳이었는데 가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가서 이것저것 보고 나서 왜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지 알 것 같았다. 먼저 JR 마츠야마역에서 이마바리역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약 40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

 

 

역에 도착해서 역 밖으로 나가니 바로 유명한 자전거 브랜드 자이언트가 보였다.

 

 

 

여기는 단순 자전거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고급 자전거 렌탈샵이었다. 나의 키에 따라 자전거 높이도 조절해 주고, 렌탈비가 비싼만큼 자전거를 편히 탈 수 있도록 보관함도 있고 다 타고 돌아왔을 때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샤워실까지 다 있었다.

 

 

그리고 이곳이 자전거 타기에 딱 좋은 곳인 이유는 바로 이마바리에서 출발해 다리를 건너서 섬과 섬을 이동할 수 있었다. 힘들어도 섬을 다 건넜을 때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현실은,,, 자이언트는 비싸서 그냥 일반 자전거를 빌리러 갔다. 일반자전거 렌탈샵은 1일 500엔으로 굉장히 저렴하고 역 뒤편에 있고, 생각보다 자전거 종류가 많아서 자전거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골라서 탈 수 있다.

 

 

왠지 잘 달릴 것 같은 자전거를 렌탈해 출발했다.

 

 

일단 역 주변은 마을이 있어서 다리로 나가려면 계속 직진을 해야했다.자전거를 많이 타는 도시 답게 바닥에 파란선이 있는데 그 선을 따라 쭉 가면된다.

 

 

자전거 횡단 도로 안내 표지판도 보이고, 이제 여기부터는 자전거 도로가 좀 넓어졌었다.

 

 

저기 다리가 보이고, 일단 저 다리를 달리기 위해서는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했다.

 

 

다리 입구 도착! 걷기에 너무 긴 다리이기도하고 해서 걷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차도와 자전거가 달릴 수 있었다. 원래는 통행료가 백엔정도로 있다고 들었는데 무인 운영되는 곳으로 약간 기부금 같은 형식이라 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했다.

 

 

다리 규모가 너무너무 크고 바로 옆이 바다라 달릴 때 탁 트인,,, 이란 표현으론 좀 부족하고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시원해지는 그런 곳이었다.

 

 

자전거를 타다 다리 중간에 멈춰서 아래 바다를 내려다 보니 굉장히 맑은 바다 보였다. 이렇게 멀리도 바다속까지 훤히 보이는!

 

 

그리고 다리를 달리다 보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종주를 하는건지 자전가에 많은 짐을 싣고 달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얼마나 달려서 여기까지 온건지 건강한 느낌으로 피부가 그을린 사람들도 있었다.

 

 

자전거도 타고, 경치 구경도하고 나는 물가만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하는 것 같다. 그게 강이던, 바다던 상관없이.

 

 

자전거를 타는 순간순간 내가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생각하며 바다 위를 시원하게 달렸다.

 

 

다리를 다 건너진 못하고 중간쯤 갔다가 다시 돌아와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다. 하얀색 기둥을 가진 다리와 푸르른 바다.

 

 

여건 전망대 안에서 본 모습, 전망대는 그냥 밖에서 보는 것 때문에 전망대가 아닌 건물 안에도 통유리로 되어 있어 멋진 다리와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마바리역에서도 렌탈을 할 수 있지만 전망대 근처에서도 자전거 대여는 가능했다. (다리 초입)

 

 

다리만 건너도 좋지만 역에서 빌리면 이렇게 가는 길, 돌아오는 길 마을도 구경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자전거는 원래도 자주 탔었지만 여행가서 자전거를 타면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힘들긴 하지만 이동도 편하고 자동차처럼 주차 걱정도 없고 무엇보다 기억에 오래남는 추억이 되서 좋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