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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eoul

# 서울 여행, 통인시장 엽전도시락 그리고 통인동 커피공방

" 맛있는 음식 그리고 즐거운 곳, 통인시장 "

 


저번에 왔을 때 쉬는 일요일이라 못가고,

무도 보니 통인시장 나와서 다시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엄마랑 언니들이랑 다녀왔다.

일단 주차는 좀 더 효자동 쪽에 올라간 신교 공영 주차장에 했었다.

그런데 평일 일부 시간을 제외하고는 시장 앞에 도로에 2시간 정도는 주차가 가능하니,

멀리 주차장까지 안가도 될 것 같다.

 

 

비도 오고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은 생각보다 없었다.

그런데 시장 통로가 좀 좁은 편이라 주말엔 정말 붐빌 것 같아 보였다.


 

안으로 좀 걸어 들어가니 고객 만족 센터 간판이 보였다.


 

이곳에서 엽전도 팔고 도시락에 음식을 담아와 먹을 수도 있었다.


 

위로 올라가니 돈을 엽전으로 교환하는 곳이 있었고, 테이블도 있었다.


 

일단 엽전을 만원정도만 교환을 했다.

엽전과 도시락을 2개 주셨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돌아보기!


 

고객 만족 센터를 나오면 바로 무도에 나왔던 기름 떡볶이집이 보였다.

떡볶기 먹기전에 일단 좀 둘러보려고 가던 길로 쭉 더 가봤다.


 

그냥 분식 말고도 이렇게 집반찬도 많이 팔고 있었다.

다 먹음직스런 반찬들이었다.

반찬은 받은 도시락에 받아갈 수도 있고,

보니까 본인 도시락통을 가져와서 싸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이런 장난감이도 팔고, 뽑기도 있었다. 


 

여기는 시장 한 중간의 미용실!

가위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처음 엽전 개시를 한 곳은 바로 여기였다.

저기 거의다 비어보이는 순대!

순대를 첫번째 음식으로 정했다.


 

통에 딱 엽전 넣고 도시락를 드리면 거기에 금액에 맞게 담아 주신다.

 


이 순대!!

순대도 큼직큼직하고, 떡도 들어있었다.

딱 좋아하는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한 순대볶음!!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엄마가 먹고 싶어했던 우동!

우동보다는 잔치국수에 가까웠지만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건너편에 있던 유부주머니!

이건 엽전 2개에 유부주머니 하나였는데 맛있긴했다.

특히 국물이 완전 맛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기름떡볶이 집으로!! 

사실 기름 떡볶이는 백종원 아저씨가 만든거 말고는 본적이 없어서,

빨간 떡볶이만 있는 줄 알았더니 간장 기름 떡볶이가 있었다.


 

여기는 엽전으로 안먹고, 2인분에 6,000원이라고 해서 2인분 주문했다.

2인분은 이런 구성으로!

빨간 기름 떡볶이랑 간장 기름 떡볶이랑 깻잎전이 있었다.

나는 빨간 떡볶이 보다는 간장이 너무 맛있었다.

저거 사와서 먹고 싶었지만 시장에서 먹어야 맛있는거 같아 싸오진 못했다.

양 완전 많았는데 싹싹 다 비워 먹었다.


 

그리고 지나가는길에 감자전과 저 팥 들어간 이름 모를 떡? 전?도 같이 사 먹었다.


 

감자전은 음... 내가 만든게 맛있는거 같기도하고 ... ㅎㅎ

그리고 팥 들어간건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광장시장에서 파는 마약김밥!

이것도 엽전으로 사먹었다.


 

여긴 중간에 있는 만두집이었는데, 

만두를 엽전으로 팔아서 사먹었다.

근데 아주머니 완전... 불친절...

여튼 그래도 만두는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사라다.

엄마가 옛날에 해주던 것과 같은 사라다라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남은 엽전으로 마지막으로 사온건 바로 이 라면땅!

이건 정말,,, 맛이 없을 수 없는!!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튀긴건 아니고 오븐으로 구웠다고 하셔서 더 좋았다.

지퍼백에 담아 주셨는데 아주 집에 가져와서 맥주랑 먹으니까 환상 궁합이었다.


 

그리고 다 먹고 역시 후식으론 커피니까- 커피숍으로 갔다.

평일에 비까지 왔지만 커피공방은 인기가 정말 많았다.

약간 대기를 한 후에 자리를 안내 받았다.

처음 안내 받은 자리 바로 앞에 드립 커피 내려주는 곳인지 이렇게 이쁘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커피 주문하니까 맛있는 초콜릿이 나왔다.


 

앞에는 내가 주문한 아이스 카푸치노.

이건 아직 압구정 볶는 커피를 넘어설 곳이 없는거 같다.

여기도 아이스 카푸치노는 그닥... 

그리고 뒤에는 언니가 주문한 카페라떼, 저건 맛있었다.

전에 블랙에센스도 맛있게 먹었는데 에스프레소 종류도 맛있었다.

통인동 커피공방 블랙에센스 포스팅 보러가기 ( http://woniio.tistory.com/1074 )


 

이건 엄마꺼 바닐라 라떼.

엄머가 모양이 이쁘다고 참 좋아했다.



뒤에는 언니가 주문한 카푸치노.

커피가 참 예쁘고, 잔도 예쁘고.

전엔 테이크아웃으로 커피를 사가서 잘 몰랐었는데,

안에서 커피 마시기에도 적당히 어둡고 분위기가 참 좋았다.

수다 떨기 딱 좋은 곳.


여튼 이날은 그래도 통인시장 - 커피공방까지,

비가 왔었도 잘 보고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통인시장은 다시 한번 가서 간장 기름떡볶이를 먹고 싶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