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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Gyeongju

# 경주 산책, 그냥 걷다 나온 영국제과 "아, 팡도르!!!"

[ 팡도르 너무 좋아! ] 

슈가파우더 팍-팍-

그리고 부드러운 빵. 

 

 

 

대릉원에서 나와 경주 시내를 또 걸었다. 

걷다보니 잔디밭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보니 '아- 역시 애들은 이렇게 들판에서 뛰어 놀아야지'란 생각이 들었다. 

뛰어 다니는 애들 보니 우리 조카도 생각나고, 서울엔 뛰어놀 곳이 별로 없는게 참 아쉽다. 


 

쭉쭉 걸어가다 보니 버스 정류장이 보였다. 

이름이 무려 영국제과앞. 

저 뒤에 영국제과라는 빵집이 있지만 얼마나 유명하고 오래된거면 버스정류장 이름이 영국제과일까?라며 빵집으로 향했다. 


 

빵집 앞에 다가선 순간!!!


 

요런 딸기가 가득가득 올라간 타르트도 보이고 일단 눈을 사로잡는 빵들이 보여 안으로 들어갔다. 


 

 

오- 빵들이 다 너무 맛있어 보였다. 

크기 또한 완전 큼직큼직하게 다 먹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이것은 뭐지?! 싶은 슈가파우터와 빠~알간 딸기가 한개 올려진 빵이 보였다. 


 

우오~~~ 이게 빵인지 케익인지 생각을 좀 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빵이라고 했다. 

위에꺼는 빵안에 생크림과 딸기가 들어간 것, 바로 위에 사진은 그냥 빵! 

"와- 이건 먹어야해" 말이 바로 나오고 이걸 사가는 걸로! 


 

그냥 비쥬얼이 너무 좋다. 

한입에 사이즈로 나와도 불티나게 팔릴 것만 같은 이 팡도르!! 

이름도 참 잘어울리는 빵이다. 


 

그래서 일단 빵을 포장 해서 커피숍으로 고고- 

커피와 먹으면 천국일것만 같은 느낌!!!


 

드디어 팡도르를 먹는 시간. 

겉에 슈가 파우더가 덕지덕지 붙어있지만 안에 빵은 최고 부드럽지만 많이 안달아서 달기만한 빵은 아니였다. 

너무 부드럽고 슈가파우더도 너무 맛있어서 계속 떨어진 슈가파우더를 찍어서 빵을 먹고, 또 먹고-

라떼 혹은 아메리카노와 같은 달지 않은 커피와 먹으니 너무 좋았다. 

모양도 이쁜 빵이 맛도 좋다니- 

집 근처에 영국제과 있으면 내 생일 케익은 매년 팡도르로 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이건 좀 다른빵이지만 경주에 왔으니 집에 다녀온 티라도 낼려고 경주빵을 사러 갔다. 

바로 터미널 옆에 있는 곳으로-


 

찰보리빵과 경주빵 중 고민을 하다가 최근에 찰보리빵을 먹은 것 같아서 경주빵으로 골랐다. 



둘이 경주빵을 걸어두고 집으로 가는길. 

찰보리빵만 생각하며 "너무 많이 들어간거 산건가... 왜이렇게 무겁지?"했는데 안에 팥이 가득가득 들어 있는 경주빵!

달지만, 매우 달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엄마도 팥을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드신듯!

경주 여행은 선물도 성공적. (ㅋㅋ)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