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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eoul

# 김가든, 알찬 주말 프로젝트 / 홍대 나들이 Part 2. 안녕, 낯선사람 & 커리 팩토리

[ 홍대 나들이 Part 2 ]

이틀 연속 합정 커피숍 안녕, 낯선사람

그리고 찰랑찰랑 거리는 커리 먹으러 커리 팩토리



합정에서 커피숍 어디 갈까 할 때 가장 만만하게 찾게 되는 곳. 

안녕, 낯선사람. 



늦은 저녁 맥주 한 잔하고 돌아 가는 길엔

이 할인 때문에 자주 들려서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를 사간다. 

정말 큰 사이즈 아메리카노가 2,500원. 

그리고 아이스도 2,500원!! 그래서 좋다. 




이 날은 안쪽까지 들어가 앉기가 귀찮아서 카운터 앞쪽에 소파 자리에 앉았다. 

이쪽에 앉아도 담배 냄새가 심했던 날이 별로 없어서 

'오늘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나는 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엽서 구경도 하고 있었는데 

저 안으로 옮기고 싶다라고 엄청 생각했다. 

처음으로 용다방 같은 담배 구렁텅이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ㅋㅋ

'내가 선택한 자리니까 얼른 마시고 나가야지'라는 생각뿐... 

이럴꺼면 용다방 갔어도 될뻔했을 정도로 이상하게 담배 냄새가 엄청 났던 날ㅋㅋ




그리고 드디어 나온 아이스 아메리카노. 

산미 있는 커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여기는 약간 나는데 괜찮다. 

사이즈 큰데 연한 맛이 아니고 진해서 좋다. 


[ 삡빱이가 찍어준 사진 ]


그리고 영화는 안나오고 우리가 앉아 있는 동안 계속 이렇게 

"안녕, 낯선사람"만 화면으로 나오고 있던 날. 




안녕, 낯선사람에서 나오면 바로 대각선 건너편에 커리 팩토리가 있다. 

친구가 일본식 카레가 먹고 싶다고 하면서 

합정, 상수 쪽으로 검색을 했는데 

모리 옆에 하쿠모리라는 카레집이랑 커리 팩토리가 나왔다. 

그런데 하쿠모리는 평이 별로라 가깝기도 하고 우리는 커리 팩토리로 결정! 






일본식인듯 아닌거 같기도하고 애매한 분위기 속 

나름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가게 안.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돈까스 카레가 나왔다. 돈까스 카레 8,000원.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난 사실 카레가 뭐가 정말 맛있고 

맛이 없는지 모르겠다.맵고 안맵고만 차이가 있고 다 같은 카레맛. ㅋㅋㅋ

그래서 더 입 맛에 맞는 건 자주 먹는 서교동에 텐소마가 더 입 맛에 맞지만, 

여기가 맛이 없는 건 아니였다. 

밥은 리필이 된다고 적혀 있었는데, 카레도 리필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홍대에서 이렇게 저녁 밥 까지 먹고 이 날의 하이라이트 디엠씨로 SNL 보러 고고!




김가든이 아이폰5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