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 합정동 테이크 아웃 음식으로 생일 파티

:: 홍대 맛집 / 홍대 테이크 아웃 / 피오니 케이크 / 합정 소문난 족발집 / 합정 냉채족발

엄마 생일인 것도 잊고 여행 계획을 세우고 예약까지 다하고 발권도 다 한 날, 엄마 생일이란걸 알았다.

너무 죄송스런 마음에 여행 취소를 못하고... (항공 취소 수수료 & 호텔 100% 취소 수수료의 압박)

미리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친구들과 놀고 잠시 사무실에 들려 일을 마무리하고 홍대에서 준비해 가다보니 케이크는 피오니! 로 갔다.

피오니가 두 곳으로 나뉘고 두번째 방문!

첫번째 갔을 땐 바뀐 매장에서 케이크를 먹었고 포장해 가는 건 오랜만이었다.

일단 케이크는 작은건 너무 작으니까 2호로 주문 2만원이 넘는 2호 케이크.

집에 들고 갈 때 족발도 같이 들고 가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케이크는 무겁지 않지만 박스 부피와 피오니 케이크는 고정이 안되어 있어 아주 조심히 들어야 했다.

이건 엄마 생일 때 아니고 엄마 생일 땐 사진을 못찍어 아주 오래전 친 구 생일 때 사진을...

케이크가 메인인지 저 리라쿠마 상이 메인인지... 구분이 안됨.

그런데 그거보다 문제는 피오니 케이크 맛이 바뀌었다는게 중요하다.

정말 생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뭔가 담백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맛있었는데...

이번에 먹고 완전 느꼈다. 느끼하다.. 입에 기름이.. 남는다...

하지만 이러게 끝내지 않고 한번 더 먹어보고 판단할 것 같다. 항상 그렇듯 삼세번.

케이크를 사고 메인 음식으로 뭘 살까 엄청 고민했다.

화덕피자를 사갈지 족발을 사갈지...

고민하다, 엄마 입 맛을 고려해 합정역 앞의 냉채족발로 선택했다.

이곳은 회식 혹은 회사 사람들과 자주가는 족발집이다.

요즘 연말이라 약간 연말 분위기를 낸 것 같았다.

이렇게 밖에서 보면 가게가 작은 듯 느껴지지만 지하까지 이용 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꽤 넓다.

그리고 1층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며 기다리기...

냉채족발을 주문하면 구성은 이러했다.

나도 가서 먹어보기만 했지만 포장은 처음이라 생각보다 많이 담아줘서 좀 놀라긴 했다.

어찌나 무겁던지... 오는 길에 몇 번 놓고 올뻔 했다.

먼저 냉채족발, 순대, 순대국, 김치, 야채를 담아 준다.

매장에서 먹으면 순대와 국물은 무한 리필!

냉채족발의 가격은 38,000원 (생각보다 좀 비싼 금액이지만 야채도 엄청 많이 들어가 있고 무엇보다 맛있다.)

위쪽에 족발이 깔려있고 중간에 야채가 깔려있고 가장 밑에 또 족발이 있다.

그리고 냉채족발 답게 겨자소스가 뿌려져 있다.

약간 톡 쏘는 맛.

김가든이 아이폰5로 찍었습니다.

김가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