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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Busan

# 2013 BIFF 실시간, 보수동 책방골목의 커피숍 "인앤빈 (人&bean)"

# 2013 BIFF 실시간, 보수동 책방골목의 커피숍 "인앤빈 (人&bean)"



 책방 골목을 돌아다녀 보니 중간에 커피숍이 하나 있었다. 밖에서 볼 때 안에 편지 같은게 엄청 붙어 있어 분위기가 좋아보여 일단 한바퀴 돌고 들어가 보기로!!


> 책방 골목 한 중간에 있어서 딱 보여 찾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약간 좁아서 보여 자리가 있을까 없을까 걱정하며 일단 들어가 봤다. 


> 안에는 분위기 있어서 보이는 오디오 셋트와 씨디들 그리고 그 아래 커피통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


> 메뉴는 이러하다. 메뉴가 많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가 다 있는 듯. 빨간색으로 쓰여진 금액이 따뜻한 음료, 파랑색으로 적힌 것이 차가운 음료. 그런데 왜 우리나라는 아이스가 더 비쌀까? 얼음 탓이라 하는데 사실 얼음이 들어가는 만큼 우유가 덜 들어가잖아요! 왜 가격에 차이가 나는진 몰라도 일단 뭐 다 그런거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항상 아이스를 주문한다. 내가 주문한 음료는!!



>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여기 저기 기웃기웃. 로스팅 기계도 있고 뭔가 물건이 많다. 그리고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메모? 편지들... 겹겹이 많이도 있다. 여행 온 사람 자주 오는 사람들 여러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가 적혀 있다. 나도 동서울 -> 해운대까지 온 차표를 붙여 놓을까 했지만 그냥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왔다. 여기에 이렇게 남길거니까 ㅎㅎ



> 그리고 주문한 아이스 라떼가 나왔다. 생각보다 큰 컵에 그리고 라떼도 내가 좋아하는 섞이지 않고 위에 커피를 뿌리고 시~원~한게 나왔다. 커피 맛은 일반 라떼랑은 좀 틀렸다. 커피 콩이 다른건지 정말 처음 맛보는 맛이었다.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다음에 다시 아메리카노를 마셔봐야겠다. 지금은 반반인 느낌. 



> 커피를 마시며 전날 쓴 돈도 정리하고 오늘 내일 볼 영화들도 정리하고 사진도 찍고 사진 편집도 하고 이것저것 하며 시간을 보내며 곧 볼 영화 롤러코스터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2시 30분쯤 커피숍에 바글바글하던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없었다. 다음 영화가 4시 영화긴 했지만 버스타고 지나가던 길에 봤던 도둑들 촬영장소에 잠깐 들려보기 위해 좀 일찍 나왔다. 




> 광복로를 따라 쭉 걸어오면 광복로가 끝나는 곳에 도둑들 촬영지가 나온다. 특이한건 아닌데 도둑들 마지막 장면, 여기서 촬영한 부분이 굉장히 길게 나와서 건물이 기억에 남는 듯. 그래서 좀 보다가 바로 다시 극장으로 발 길을 돌렸다. 

> 다시 광복로를 쭉 따라 걸어서 자갈치 시장 쪽으로 오다보면 BIFF광장이 있다. 예전에도 이렇게 있었는데 지금도 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전에는 영화제 기간엔 씨앗호떡집을 포함한 주변 포장마차는 싹 없어졌었는데 지금은 씨앗호떡이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무대 오른쪽에 씨앗호떡집이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무대가 많은 배우들이 와서 무대인사 하는 곳. 오늘도 몇 개의 무대인사 일정이 있었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건 내가 볼 영화가 끝나고 18시 30분에 롤러코스터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 그리고 좀 놀라웠던건 지금도 줄을 서서 영화표를 사고 있는 사람들. 일반영화를 보기위해 표를 사는거여도 엄청 놀랄일이다. 요즘엔 극장가서 기다려 표를 사본적이 없는 듯. 


> 극장으로 들어가기전 메가박스 부산극장 앞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도 20분전쯤 들어가 보려고 극장으로 들어갔다. 그전에 먼저 부산 친구가 말하길 내가 상상하는 그 이하의 극장일꺼라고 엄청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본인도 좀 후져서 안가는 극장 중 한 곳이라 했다. 기대된다. ㅋㅋ



김가든이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