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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Busan

# 2013 BIFF 실시간, 해운대 도착 그리고 새벽 영화의 전당

# 2013 BIFF 실시간, 해운대 도착 그리고 새벽 영화의 전당



 올해도 당연히 '부산국제영화제에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매년 치열해지는 티켓팅에 승리해 주말을 포함 휴가를 내 영화제 여행을 계획했다. 목표로한 영화는 무명인, 롤러코스터, 설국열차 그리고 더 엑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GV가 아닌 티켓도 너무 치열해서 구하지 못했다. 

> 그리고 다음으로 예약한 버스예약. 토요일 아침 10시 영화를 보려면 KTX도 불가능하고 아침일찍 일어나 김포공항가서 비행기도 못 탈 것 같아 아예 심야버스로 예약을 했다. 미리 예약하길 정말 잘 한듯 하다. 서울에서 바로 해운대로 도착하니 이런 버스가 있다는걸 너무 늦게 안듯한 느낌. 이 버스는 편도로만 운행된다. 올 때는 해운대에서 출발 불가. 


> 34번에서 23:59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이 많은 사람이 한 버스에 다 탈 수 있을까? 라고 걱정 했지만,,, 버스는 총 5대는 되는듯 23:55부터 1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는 듯했다. 버스가 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일렬로 홈 밖에 있어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 차시간을 확인하고 다같이 줄줄이 사탕처럼 버스가 출발했다. 출발시간 24:05.


> 5시간도 안걸린 듯. 해운역 바로 앞에 도착. 아직도 어둡다 그러나 사람은 많았다. ㅎㅎ


> 내 계획은 분면 24시간 카페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커피숍에서 노트북을 하며 핸드폰 좀 충전시키고 그럴 생각이었으나,,, 카페는 다 문닫고 국밥집과 술집도 많았다. 다들 영화를 보러 온건지... 술을 마시러 온건지... 모를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 그리고 술집에 만취상태... ;; 다음엔 그냥 정상적인 시간에 와야겠다. 


> 해운대는 취한 사람도 많고 첫 영화가 센텀에 있어서 센텀으로 옮겨 갔다. 아직 문열지 않은 롯데백화점 입구에는 이렇게 부산국제영화제 큰 스티커가 붙어있어 분위기가 정말 영화제ㅋ


> 그리고 영화의 전당으로 가는 길은 항상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 놓는듯. 작년에도 이 스티커를 밟으며 영화의 전당으로 갔던 기억이!


> 날씨는 좋은거 같은데 바람이 엄청 부는 날이다. 영화의 전당으로 가는 길 태극기와 부산국제영화제 현수막이 엄청 흔들리고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펄럭이면 정말 영화제 느낌이 물씬난다. 


> 드디어 영화의 전당 도착! 레드카페이 깔려있고 다시 봐도 규모는 정말 큰 듯하다. 작년에 여기서 개막식&개막작을 보고 엄청 실망한 기억이 있어 이번엔 개막식은 아예 시도도 안했다. 개막식 보는거 말고 이렇게 사람 없을 때 보러 오는 것도 참 조용하니 여유롭고 좋다. 


> 나도 레드카펫 위에서 한 컷. 


> 영화 관객들이 많이 찾게될 비프힐. 1층에 매표소 등이 있는 것 같았다. 안에 들어 갔더니 이미 현장표를 사려고 전날부터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마치 단체 합숙소 같은 느낌으로... 열정이 대단하다. 


> 비프힐 앞에는 저렇게 포스터 빛나고 있다. 저렇게 포스터들만 있으면 참 멋지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나오겠지만, 비프빌리지가 있는 해운대에도 아주 큰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다. 


> 포스터가 마치 파티션 역할을 하듯 파라솔 자리 사이사이에 포스터가 세워져 있다. 


> 드디어 점점 해가 뜨고 있는,,, 얼른 어디 자리 잡고 좀 앉아서 느긋이 커피 한잔 하며 사진이던 뭐든 정리를 하고 싶은 마음 뿐...!!


> 해가 완전히 뜨고 멀리서 바라본 영화의 전당. 사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전당보다 예전에 요트경기장을 더 좋아한다. 그때는 천장이 뚫려 있긴 해도 양옆에서 차소리 호루라기 소리는 안들리니까... 차라리 요트경기장이 더 좋다. 분위기도 물론 좋고!


>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셔틀버스. 영화가 주로 상영되는 해운대 일대를 순환하는 버스이다. 센텀에서 영화를 보고 해운대로 올 때는 이 순환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생각보다 많이 유용한 버스. 셔틀버스의 노선은 영화의전당 - 해운대센텀호텔 - 메가박스 해운대 - 비프 빌리지 - 해운대 그랜드 호텔 - 파크 하얏트 부산 이렇게 순환한다.



김가든이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