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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m

# 온가족 괌으로 출발! 괌 니코 호텔 체크인과 객실

" 가족여행을 패키지로 해야하는 이유 "

 


2015년 12월 일년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가족 여행을 떠났다. 부모님과 언니 둘, 그리고 나, 큰언니 가족 모두 함께 떠난 여행. 아기 포함 총 8명이라 이미 단체 느낌이 물씬 풍겼다. 괌 여행이라 쉬울 것 같아 항상 여행 가던 습관대로 자유여행으로 항공권, 호텔, 렌터를 별도로 예약 진행했다.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혼자 가는 여행이면 호텔도 그냥 좀 괜찮다 싶으면 예약하고, 일정도 크게 신경을 안쓰고 갈텐데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가족 여행이다 보니 출발부터 도착까지 모든 일정을 계획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난 백수였고 시간이 많았다. 이래저래 일정을 짜고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 다가왔다.

한 집에서 출발하는 사람이 4명씩이라 차를 가져가서 주차를 하는 것이 리무진보다 더 저렴했다. 물론 리무진은 기사님이 운전을 해주시니 편하긴 하지만 기다리고 시간 맞춰 나가고 하는건 좀 귀찮은 느낌이라 차를 선택했다. 차를 가져가서 여유롭게 7시에 공항에 모여 티켓팅을 했다. 그런데 요즘(?) 이라기 보다 벌써 작년이긴 하지만 오전 비행기는 정말 티켓팅 줄이 너무 길다. 일찍가도 의미가 없는... 촉박함. 

 

 

정말 열심히 빠듯하게 달려온 면세점 인도장. 여행을 갈 때 꼭 화장품이 어떻게 알았는지 한두개씩 떨어진다. 티켓팅 줄이 길어서 면세도 엄청 길 줄 알았는데 별로 없어서 받을 수 있었다. 면세품을 찾고 게이트로 열심히 갔다. 그런데 딜레이!! 티켓팅 할 때도 말 안해주더니 명확한 시간이 없이 그냥 딜.레.이!! 아니 왜, 시간도 말을 안해주는지... 이럴때 보면 항공사들은 참 이기적이다.


 

그래서 언니랑 같이 김밥을 사러갔다. 대한항공 게이트 근처 로봇김밥이 있어서 여기서 김밥 2줄을 사고,


 

그 옆에서 어묵집이 있어서 어묵 구경을 하다,


 

고로케를 한개 사서(?),


 

김밥 나오길 기다리며 먹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튀김 옷이 굉장히 바삭바삭했던 고로케.


 

그리고 김밥을 들고 게이트로 갔더니!! 바로 출발한다며 빨리, 빨리 타라고 난리... 아- 이때 진짜 대한항공 '아오!' 시간도 안알려준 딜레이로 사람들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게 하더니 문 닫힌다고 빨리 타라는건 뭔지. 여튼 사람들 타는 동안 김밥을 허겁지겁 먹어야했다. 출발부터 뭔가 김밥과 같이 꽉, 꽉 막히는 느낌ㅋㅋ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 나는 언제나 창가자리가 좋다. 

 

 

그리고 영화 목록을 보니 극장에서 보려고 했던 영화가 딱! '오-' 기분이 급 좋아지기 시작.


 

기내식도 야무지게 먹고,


 

언니도 야무지게 먹고, 우리 가족 모두 기내식을 야무지게 먹었다. 특히 조카들도 아주 기특하게 비행기를 잘 타고 가서 너무 좋았다. 물론 큰언니가 베시넷 때문에 조금 지루하게 간 것 같지만 베시넷에서 조카가 잘 자서 언니도 지루하지만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영화를 보다 밖을 내다보니 바다가 괌 근처인 것 같았다.


 

괌이 보이기 시작했다. 괌 섬 자체가 엄청 작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섬이 보인 다음에도 꽤 비행기를 타고 갔다. 하늘에서 아래 바다를 보니 저런 투명한 바다에서 물놀이 할 생각에 이미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도착!


 

어디서 잘 못본건지... 이스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줄이 다르다고, 내가 갔을 땐 이스타를 신청했던 비자면제 종이를 써왔던 같은 줄로 나갔다. 내가 도착한 시간엔 대한항공만 도착했던 것 같다. 그래서 초반 줄은 그렇게 길지 않았으나 나중에 일본에서도 비행기가 도착해 뒤쪽으로 줄이 길어졌었다.


 

입국심사 하고 밖으로 나왔다. 문제는 그냥 택시 잡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택시가 여러 종류 있다는걸 난 알지 못했다. 다행히 큰언니가 알고 와서 미키? 였던가 택시 회사를 이용하여 호텔까지 갔다.


 

우리는 첫날에는 밖으로 나갈 일정이 없어서 렌트카는 첫날부터 이용하지 않았다. 괌 공항에서 니코 호텔까지 10분 정도 갔던 것 같다. 택시 당 27달러 씩 지불을 했다. 


 

둥근 모양의 니코호텔, 그래서 전객실 오션뷰가 가능 한 것 같다. 


 

호텔에 직접 예약을 안하고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호텔만 따로 예약을 했었다. 괌 지역은 별도의 바우처가 없다고 하여 도착해 예약 번호만 알려주면 체크인을 했다. 그런데 우리가 객실 하나에는 어린 조카용 침대를 따로 요청을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객실이 1객실만 떨어졌는데... 이 긴 호텔에서 거의 끝과 끝으로 배정을 받았다. 


 

그리고 객실로 들어갔더니 객실은 넓고 트윈 침대라 좋았다.


 

 

그리고 의자가 충분히 있어서 더욱 좋았다.


 

그리고 방마다 발코니는 다 있는 것 같았다.


 

기본 물이 엄청 큰 물통이라 놀랐다.


 

아무래도 일본 체인 호텔이라서 그런건지 세면대가 밖에 따로 나와 있었다.


 

 

욕실.


 

그리고 티비와 물건 올려놓기 좋은 공간.


 

호텔은 넓고 모든 것이 다 있고 괜찮았지만 오래된 느낌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괌 호텔이 가격 대비 별로라 했던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인 것 같다. 모든 시설이 너무 오래된 것들이라 특히 욕실 같은 경우가 세월이 확 느껴졌었다.


 

그래도 니코 호텔은 훌륭한 전망이었다. 투몬베이를 옆에서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저 멀리 드 넓은 바다도 보였다. 해 질 녘 어찌나 이쁘던지 "여기 전망은 진짜 좋은 것 같아"라며 계속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우리방 반대편이었던 언니네 방 전망은 야외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는 방이었다. 그쪽도 멀리 바다 쭉 보이고 아래 수영장이 한눈에 들어와서 전망은 좋았다.

 


그리고 우리방을 나오면 창문으로 호텔 입구가 보였다. 날씨는 완전 여름인데 크리스마스 장식만큼은 제대로 크리스마스 느낌이었다. 일단 인원도 많고 부모님과 조카들 다 같이 가서 이런저런 상황을 많이 걱정 했었는데 괌에 잘 도착했다는 것 그리고 호텔에 잘 도착하고 체크인도 잘 했다는 것에 감사한 하루였다. 




김가든.

email. itsgardenkim@gmail.com / instagram. woni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