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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Busan

# 김자매 부산 먹방, 부산역 본전 돼지국밥

" 여기도 맛있어요. "

 


아침이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시간인 11시 반쯤 부산역에 도착했다.

그래서 가방을 역사에 맡기고 가뿐하게 부산역 근처로 다시 나왔다.

언니랑 나는 아침을 못 먹어서 택시 타고 지나오다 봐뒀던 돼지국밥집으로 갔다.

부산역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의 이 돼지국밥집은 다른 집에 비해 손님이 끊임없이 계속 있었다.

그래서 여기로 선택하고 가봤다.

 

 

돼지국밥으로 2개 주문을 하고 기다렸다.

자리마다 각자의 개성대로 먹을 수 있는 장들이 있었다.


 

그리고 돼지국밥에 빠질 수 없는 부추.


 

그리고 맛있는 김치를 길게 주셨다.


 

그리고 바로 나온 돼지국밥.


 

뽀얀 국물에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었다.


 

부추를 올려 먹으면, 완전 맛있었다.

국밥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돼지국밥을 특히 좋아하긴 한다.

유명한 쌍둥이 돼지국밥은 작년에도 갔지만,

처음 갔을 때에 비하면 맛이 좀 바뀐 느낌이라 더이상 가고 싶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나가다 들린 여기는 돼지고기도 맛있게 삶아져 나오고,

고기냄새도 안나고 참 맛있었다.


 

사실 택시를 타고 부산역으로 가는 길,

수요미식회에 나오는 할매국밥집으로 갈려고 했었다.

여기 지리를 알아서 택시를 탄 채로 "이 근처 어딘데~"하고 둘러봤더니...

이렇게 줄이...



여기까지도... 

우린 기다릴 수 없었고 저렇게 기다려 먹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바로 기사님께 "부산역으로 가주세요"라고 말해 본전 돼지국밥으로 가게 된 것.

결과적으로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기회되면 할매국밥을 가보는걸로!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