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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Tokyo

# 도쿄여행, 인천공항 출발부터 도쿄 시내까지 (나리타-도쿄역 버스)

[ 천엔버스 이용하기! ]

나리타공항 -> 도쿄역 50분!!

천엔버스 너무 좋아!!


 

오랜만의 도쿄라 떨리고 긴장되는건 그런거고,,, 공항에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 

일찍 가고 싶었는데... 리무진 한대를 못타니 완전 빠듯한 시간이 되어버렸다.


 

 

갈 때는 이스타 항공으로 편도만 예약해서 트레인을 타고 건너가야했다.

먼거린 아닌데 왠지 시간 잡아먹는 느낌.


 

광속으로 면세품을 찾고,


 

 

 

 

그 와중에 크로스마일 카드 이용해서 라운지까지 들어가서 아침까지 먹었다.

이스타는 기내식 안나오니까 든든히 먹고 출발해야했다.


 

이스타가 아니여도 이렇게 작은 비행기는 많이 타봤으니까...

아시아나, 대한항공을 타고 가도 난 항상 기종이 작은거였다.

그래서 뭐 2시간이기도 하고 별 큰 걱정은 없었다.


 

 

아니 그런데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음료를 줬다! 

음료를 주는지 몰랐었어서 '오? 좋은데'라는 느낌까지 들었다.

최근에 탄 저가항공들은(이라고 해도 홍콩익스프레스 정도일까) 음료도 안주니까-

그래서 오렌지 쥬스를 완전 맛있게 마셨다. 

2시간정도 걸려 도쿄 나리타 공항에 착륙했다. 


 

내가 도착한 날은 일요일. 

날씨 청명한게 완전 좋았다.

원래 비행기 타면 짐이 항상 늦게 나오는 편인데 짐도 엄청 빨리 나왔다. 


 

그래서 친구가 알려준 천엔버스를 타러 갔다. 

인포에 물어보니 친철하게 탑승하는 곳을 알려줬다. 

갔더니 생각보다 많은 배차가 있어 꼭 시간에 맞춰 안가도 5~10분에 한대씩 출발하는 것 같았다. 


먼저 위에 사진에 버스는 케이세이 버스로 티켓을 공항 내 매표소에서 사와야 탈 수 있다고 했다. 

(이건 내가 타려고 했던 버스가 아니였다.)

그래서 바로 출발하는 버스였지만 표를 사오면 어차피 못 탈 것 같아서 그냥 보냈다. 


 

그리고 뒤이어 도착한 헤이와교통의 천엔버스. 

이 버스와 위에 버스가 번갈아 가며 오는 것 같았다. 

이 버스는 타면서 기사님께 천엔을 지불하면 탑승이 된다. 



탈 때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신다. 

나는 일단 숙소가 고라쿠엔이라 도쿄역을 목적지로 정했다. 

도쿄역, 긴자역을 들리고 마지막 역이 있었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정말 달린지 50분 정도만에 도쿄역 야에스 구치쪽에 내린다. 

그런데 나는 일단 환전을 못하고 와서 지갑에 딱 1,000엔 뿐이었다. 

얼른 돈을 뽑아야 했다. 

검색해 보니 신마루노우치빌딩 안에 시티뱅크가 있었다. 

그래서 그곳으로 가야하는데...

길을 잘 찾는 나에게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한다면 지하상가, 큰 건물 내에서 이동하기가 좀 어렵다. 

특히 도쿄역 도대체 여기 야에스에서 저기 마루노우치로 넘어가는게 순간 멘붕이어서... 

이러저리 걸어다니다 메트로선 타는 곳으로 가야겠다 싶어 계속 걸었다. 


 

지나가다 발견한 도쿄역 이치방가이. 

여기에 그러게 핫한 가게들이 많다던데 그냥 눈앞에서 스쳐 지나갔다. 


 

드디어 건물을 찾고 그 건물 지하에서 시티뱅크 ATM기를 찾았다. 

여기를 여행 중에 얼마나 들렸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큰돈을 계속 뽑은게 아니라 환율 계산 등등은 하지 않았지만...

엔이 싸다는건 확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호텔로 가기 위에 메트로를 탑승타러 갔다. 

매표소에서 가고 싶은 역의 금액을 확인하고 티켓을 사도 되지만 나는 일단 전에 사용하던 파스모를 가져갔다. 



일단 천엔짜리가 한장 뿐이라 천엔만 충전했다. 

근데 여기 좀 이상했던건 다른 역에서 충전할 때 3,000엔 충전이라 선택하고 만엔 넣으면 거스름돈이 나왔었다. 

그런데 여기서 선택하고 했을 때 만엔을 자꾸 뱉어내서 결국 천엔만 충전했다. 

 


오랜만에 돈이 충전된 나의 파스모. 

정말 어렸을 때 만든 나의 일본 교통카드였다.

그리고 이렇게 더러워질 줄 모르고 시작한 정기권 구매. 

정말 어쩜 저건 지워지지 않는건지... 

혹시 모르니 시간 날 때 아세톤으로 지워봐야겠다. 

여튼 처음 봤을 때부터 카드가 예뻐서 잘 사용했던 교통카드 파스모. 

이 파스모를 들고 이번 여행에서도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다. 


천엔버스 덕분에 잘 도착할 수 있었고 구글맵 덕분에 씨티뱅크를 잘 찾을 수 있었고, 

여튼 날씨 좋고 이래저래 잘 풀렸던 여행의 시작. 




김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