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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Tokyo

# 사실 디즈니 보다 더 좋았던 후지큐 하이랜드

:: 디즈니 보다 후지큐 하이랜드가 더 좋았던 이유

신나는 어트랙션과 개그가 참 마음에 드는 후지큐 하이랜드


 

오래전에 다녀온 후지큐 하이랜드의 사진을 보다 문득

'아, 디즈보다 재미있었는데 포스팅을 한번도 안했네' 라는 생각으로 사진을 골랐다.

그 중 가장 첫사진은 역시 입장 사진.

후지큐 하이랜드는 입장 할 떄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내 사진이 들어간 프리패스가 나온다.

나는 정직하게 사진을 찍었지만 사실 더 재미있게 찍어도 된다.

사진은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상관있는 줄 알고 너무 진지하게 찍었던 기억이 난다.

 

후지큐 하이랜드?

도쿄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놀이동산이다. 디즈니에 비해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 많다. 디즈니 처럼 엄청 난 규모는 아니지만 어트랙션 마다 특색이 있고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디즈니보다 더 재미있게 놀다 온 곳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을 가서 놀이동산을 이용하는 만큼 버스 + (놀이동산) 프리패스를 세트로 구매 할 수 있다. 금액은 6,000엔이 조금 넘었던걸로 기억한다. 

스릴 있는 어트랙션에 자신이 있고 어이없는 개그에 웃을 준비가되어 있다면 디즈니보다 후지큐를 더 추천한다. 단, 디즈니처럼 어른도 꿈과 희망의 나라로 인도하지 못하며 퀄리티 높은 기념품도 없다.  

 


 

그리고 걸어 들어가 오리배는 아니지만 그것과 같은 것을 먼저 발견했다.

여기서 중요한건 오리배가 아니었다.

저 멀리 보이는 후지산, 가짜 배경이 아니라 정말 후지산이었다.

사실 도쿄에서 생활할 때 운 좋게 집이 15층이라 날씨 좋은 날 아주 멀리 후지산이 보였었다.

그런데 이렇게 가깝게 선명하게 본 것은 처음이라 좀 놀랐었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에에쟈나이까!!]

이 놀이기구는 믿거나 말거나 소문으로 정신과 의사와 후지큐 하이랜드가 함께 만든 놀이기구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공포를 극대화 했다고 들었다.

걸어 가면서 본 [에에쟈나이까]의 모습은 그냥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참 놀라웠다.

그리고 타고 나서의 느낌은 "와- 대박"이 절로 나오는 어트랙션이었다.

먼저 안전이 중요하니까 안전 장치가 위에서 내려오고 아래서올리고 옆에서 닫고 총 4개의 안전 장치가 있다.

그리고 출발이 앞으로 하는 것이 아닌 뒤로 출발을 했다.

출발 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정말 재미있었던 어트랙션이었다.


 

그리고 아무리 재미있게 놀아도 점심은 먹어야 하니 돌아다니다 발견한 모스버거.

후지큐 하이랜드 안에 위치한 모스버거에는 후지큐 하이랜드 한정으로 후지야마 버거를 판매하고 있었다.

사실 맛은 그냥 그랬고 원래 먹던거 먹을 껄 하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이 광고였다.

후지큐 하이랜드를 걸어다니면 이런 광고판이 많이 나왔다.

제대로 안 읽었을 때는 '광고구나' '이렇게 정성들여 광고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나가다 좀 이상해서 자세히 읽어 보니 광고를 가장한 개그였다.

완전 이런 개드립이 따로  없었다.

혼자 보면서 너무 웃겨서 까르르 웃었던 기억이난다.

"2051년, 드디어 등장! 세계 최초 인력거 코스터!! 시속 12km이 공포!"

나는 이런 개그가 너무 좋다. 디즈니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인간미 넘치는 그림에 개그라니!ㅋㅋ


 

그리고 가기 전부터 친구가 이건 꼭 들어가 보라고 했지만 무서워서 못들어간 귀신의 집.

나는 서울랜드의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 실신 직전에 나온 사람이라 여긴 무서워서 엄두도 못냈다.

하지만 인기 있는 곳은 내 선택이 아니더라도 이미 예약 마감이었다.

한가지 팁이라면 후지큐 하이랜드에 가면 무조건 귀신의 집으로 달려가 예약부터 하고 다른 놀이기구를 타야하는 것 같다.


 

가장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는 [도돔파]레일 뒤 쪽으로 보이는 후지산.

정말 여기에 갔을 떄 후지산은 원없이 본 것 같다.

그리고 [도돔파]는 출발부터 엄청 빠른 속도로 출발해 끝날 때까지 숨도 제대로 못쉬고 돌아온 느낌의 어트랙션이었다.


 

산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문닫는 시간이 좀 빠른 편이라 우리도 해가 지기 전에 일단 빨리 나왔다.

아, 그리고 한가지 소개하지 못한 어트랙션, 후지큐 하이랜드의 자랑 후지야마가 있다.

가장 긴 어트랙션으로 기네스까지 오른 어트랙션으로 정말 멀미 날 정도로 탑승시간이 길었다.

 


 

그리고 밖으로 걸어 나와 버스 시간을 기다리느라 건너편 죠나상으로 가는길 이렇게 멋지게 후지산을 또 봤다.

후지산도 후지산 이지만 그 앞으로 펼쳐진 숲도 너무 거대해 놀랐다.

놀이동산의 즐거움 그리고 후지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후지큐 하이랜드!

그 후에도 한번 더 가려고 했지만 계속 뭔가 안맞아서 못가고,

여행 갔을 때 가려고 했지만 디즈니 처럼 다녀와서 저녁 도쿄 여행을 하기엔 좀 부담되서 항상 포기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한번 다녀와서 너무 좋았다고 생각되는 곳!!

아직도 기억에 팍팍 남아 있는 그런 놀이동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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