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apan/Tokyo

# 레이보우 브릿지를 걸어 오다이바 까지!

[ 언제봐도 이쁜 레인보우 브릿지 ] 

보기만 하고, 모노레일 타고 지나기만 했었던 레인보우 브릿지.

처음으로 걸어서 오다이바까지 갔던 날. 



도쿄에서 돌아오기전에 친구들과 다같이 오다이바에서 놀러가기로 했던 날, 

이날은 지하철 타지 말고 걸어가보자는 친구의 말에 다같이 좋다며 걸어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아자부주방을 출발해 타마치를 지나 레인보우 브릿지 입구에 도착했다. 

거기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레인보우 브릿지 위로 올라갔다. 

물론 레인보우 브릿지 앞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다.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 위에 도착하자 멀리 보이는 오다이바를 보고 '언제 걸어가지?'라고 생각도 했지만, 

항상 보기만 하고 모노레일 타고 지나가던 레인보우 브릿지 위에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도 좋았다. 



걸어가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유람선도 지나가고 저 멀리 오다이바도 보이지만, 

그 건너편은 작업현장이라고 해야하나? 배들이 정박하는 곳도 보였다. 



다같이 노래도 듣고 수다도 떨면서 한참을 걸었다. 



저 멀리 왼편에 보이는 후지 테레비. 



그러고도 계속 걸었다. 걷는 사람들은 없었다. 

다들 차를 타고 쌩쌩 달리고 그 가운데로는 모노레이로 달리고 있었다. 




드디어 가까워진 느낌! 

저 밑에 공원 같은 곳은 아쉽게도 우리가 갈려고 했던 오다이바는 아닌 듯 했지만, 

가까워지긴 엄청 가까워진 듯 했다. 

걸어서 약 3-40분 정도면 건널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드디어 바닷가에 도착! 

이 길을 쭉 따라가면 오다이바 해변 산책로가 나온다. 

참 바다가 맑은 파란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심에서 걸어 이런 곳에 도착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오다이바의 많은 쇼핑몰 중 한 곳에서 저녁을 먹고 차 한잔하며 멀리 레인보우 브릿지를 바라봤다. 

내가 걸어온 레인보우 브릿지는 벌써 어두워져서 이쁘게 야경에 일조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다이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야카타부네들. 

그 반짝이는 야카타부네들과 도쿄의 야경이 너무 이쁘다. 

여기에 계속 서서 커피도 마시고 야경도 감상하고 끊이지 않는 수다들. 

지금도 일년에 한번 도쿄에 너무 가고 싶어질 때가 있다. 

사실 지금까지 매년 다녀오긴 했지만 밤도깨비던 여행이던 다녀오긴 했지만, 

'왜 계속 가고 싶을까? 무슨 매력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매력들 하나하나가 다 추억이라 그래서 계속 가서 더 보고 싶고 그런가 보다라는 생각도 든다.

여튼 올해에도 여름이나 가을에 다시 한번 도쿄에 가고싶다. 


'Japan > Tokyo'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쿄 여행 계획하기.  (4) 2015.04.03
# 사실 디즈니 보다 더 좋았던 후지큐 하이랜드  (4) 2014.06.19
# 도쿄 산책  (0) 2014.04.26
# 지금도, 예전에도, 옛날에도  (0) 2014.04.25
# 산겐자야의 교육법  (0) 201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