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과 이분의 일 (8½)
:: 홍대로 출퇴근 4년만에 찾은 매일 가고 싶은 카페
:: 이 날은 친구 생일 날로 우리가 웨이팅 없이 가고 싶을 때 가는 음식점에 갔었다. 다닌지 2년정도 되지만 최근 2번의 방문으로 이젠 다신 안가고 싶은 음식점으로 변해버려 "이젠 다시 가지 말자"라고 나온 후 커피숍을 찾았다. 사실 이런 날 맥주를 더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술을 그렇게 즐겨 하지 않는 우리는 2차로 커피숍으로 정했다. 그런데 우리는 사실 홍대로 출퇴근한지 3-4년된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지만 홍대에 자주 가는 커피숍하나 없고 항상 스타벅스만 다녔었다. 그래서 이 날도 음식점에서 나와 삼거리포차 옆에 있는 스타벅스로 갔지만 엄청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가 없어 다시 나와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치카리셔스에 케이크 사러가기전에 봤던 이 커피숍에 오게 되었다.
:: 커피숍 내부는 엄청 좁다. 그래서 더 아늑한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일단 메뉴판을 들고 뭘 먹을지 골랐다. 이정도 가격 다른 홍대, 상수에 있는 커피숍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신나서 일단 주문을 했다.
<프로즌 누텔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빠리>
<따뜻한 아메리카노>
:: 우리는 각자 음료를 주문했다. 이렇게 엄청 큰 잔에 나왔다. 너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양많은 커피!!! 커피도 맛있고 다른 음료도 맛있었다. 특히 나는 차 종류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차 종류 중 빠리라는 차가 있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안좋아하는 나도 다음에 가면 마셔봐야지 할 정도로 맛있었다.
:: 밥을 먹고 왔지만 눈에 들어 온 빵... 스콘으로 주문했지만 먹고 나서 비스킷인가 싶기도 했다. 여튼! 버터랑 딸기잼 그리고 비스킷, 이 비스킷이 1,800원이다. 일단 커피숍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빵! 너무 좋다. 주문하면 오픈에 다시 구워주는데 겉은 엄청 바삭하고 안은 엄청 부드럽고 그걸 크림과 딸기잼을 발라먹으니 엄청 맛있어서 포장해서 가져가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 내부는 대략 이런식으로 생겼다. 잘 찍진 않아지만 테이블은 4개정도 있는 좁은 카페지만 아늑하고 분위기가 따뜻해서 좋다. 그리고 카페 이름의 8½ 영화가 하얀벽에 계속 재생되고 있다. <안녕, 낯선사람>도 그렇지만 카페 내부에 이렇게 영화가 흐르면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리고 흑백영화가 흐르고 있으니 좀 더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느낌상)
::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두번째 방문! 이때는 시간이 좀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생각보다 많이 있어 4개의 테이블 중 내가 골라서 앉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아이스 카페라떼와 내가 엄청 입에 침이 마르도록 좋아했던 비스킷 그리고 다른 것도 맛 보고 싶어 주문한 레드벨벳 조각케이크. 일단 분위기도 좋지만 커피가 맛있고 빵이 맛있다. 커피숍의 기본인 커피가 맛있으니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사실 홍대/상수엔 엄청 이쁘게 차려진 화려한 커피숍은 많지만 맛과 가격에 만족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그래서 커피숍을 가도 '그냥 스타벅스 가지 뭐, 커피빈 가지 뭐' 이런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여기로 발길이 갈 것 같다.
:: 그리고 세번째 방문ㅋㅋ 칠성포차에서 찜닭과 맥주 한잔하고 조용한 곳을 찾다가 역시 그럼 잠시 브레이크 타임처럼 '커피 한잔 하고 다시 맥주 하잔 할까?' 하는 생각으로 다시 찾았다. 이날은 카운터 자리처럼 생긴 창가 자리만 남아 있었다. 그 곳에 자리를 잡고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역시 아늑하고 좋았다. 앞으로도 자주 찾을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소셜 등을 하다가 봤는데 이곳에 유명한건 따로 있었다. 망고빙수. 나는 겨울부터 찾았으니 당연히 먹어본적 없지만 여름에 빙수를 시작하면 꼭 가서 먹고 싶다.
김가든이 아이폰 5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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